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1℃
  • 구름많음강릉 10.2℃
  • 연무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9.1℃
  • 연무대구 8.4℃
  • 연무울산 11.2℃
  • 구름조금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2.3℃
  • 맑음고창 11.9℃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6℃
  • 흐림보은 6.4℃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2.5℃
  • 구름많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특집

CCTV가 강남을 지킨다?

URL복사



무제 문서





 


CCTV가 강남을 지킨다?



강남구 CCTV 확대 설치 사생활 침해 논란











논현1동 파출소의 CCTV모니터와 논현초등학교 옆에 설치된 CCTV


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가, 사생활 침해인가?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서 부유층의 돈을 노린 납치, 유괴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강남구는 현재 논현동에 5대를 시범 운용 중인 방범용
폐쇄회로TV(CCTV)를 구 전체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 이를 두고 지역주민은 물론 시민단체들이 사생활 침해와 형평성 문제를 들어 설치를
반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남구 CCTV 300여대 확대 설치

강남구청 및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범죄다발지역인 강남구 논현1동과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역삼1동에 이 달 말까지 27대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340여 대의 CCTV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 계획대로 CCTV가 설치될 경우 강남경찰서가 관할하는 15개 동마다 평균
16대의 CCTV가 가동되는 것이다.

강남구는 "CCTV설치비용 44억76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구의회에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향후 경찰이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CCTV 설치장소를 선별해 통보하고, 이후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수렴해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자 강남구가 지난 1일부터 사흘동안 주민들을 상대로 CCTV 카메라 설치에 관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403명 가운데 83%(2040명)가 찬성하고 11%(275명)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현1동 CCTV 현장

이에 앞서 강남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쓰레기무단 투기와 치안 강화를 목적으로 논현1동의 주택가와 공원 등 5곳에 CCTV를 설치, 시범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카메라 설치여부를 알리는 아무런 표시가 없어 주변에 사는 주민들 이외에 아는 이는 별로 없었다. 설치 장소의 한 곳인 논현
초교 옆 까치공원에서 만난 한 주민은 "CCTV 설치 문제가 최근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면서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카메라 설치 전에는 곳곳이 쓰레기로 가득했는데, 지금은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없다"며
"CCTV 설치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CCTV가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대해 "주민들을 위한 선택이라면
문제될 게 없고, 다른 사람 앞에서 떳떳하다면 될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20대 남자는 "CCTV 설치가
주민의 안전을 위한다지만 그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며 "CCTV 설치가 불가피하다면 설치에
대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하고, 설치여부를 홍보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CTV 사생활 침해"


이처럼 설치지역과 관련된 형평성 문제와 '몰래카메라식' CCTV 촬영에 따른 사생활 침해 요소 등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경찰은 치안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CCTV가 설치된 곳과 녹화사실을 시민들에게 공지하지 않기로 하는 등 사실상 '몰래카메라'처럼 운영키로 했다.
또 관할 파출소에서는 촬영된 장면을 한달 동안 보관할 방침이다.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의 이은우 변호사는 "아무리 범죄 예방용이라도 CCTV 촬영은 헌법에 보장된 인격권과 사생활보호 정신에 위배된다"며
"CCTV로 범죄를 예방한다는 생각은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으로 근본적인 범죄예방 대책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촬영사실을 알리지 않고 CCTV를 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캐나다 등의 예를 들며 촬영사실을 알리지 않는
방식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함께하는시민행동의 김영홍 정보인권국장은 "CCTV의 사회적
확산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강남사람들이 자기들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CCTV를
설치하려는 주체들에 대한 역 감시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skipio@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폭발물 설치 했다는 협박 글 올린 고교생 혐의 일부 부인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등의 협박 글을 인터넷에 수차례 올린 고등학생이 법정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5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공중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0대)군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A군의 변호인은 "단독 범행은 인정한다"면서도 "(공범들에게) 수법을 알려준 적은 있지만 범행을 지시한 적은 없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A군은 게임 메신저 앱 '디스코드'의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활동했으며 공범인 10대 참가자들과 함께 특정인의 명의를 도용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말미에 A군은 정 판사에게 발언 기회를 얻은 뒤 "검찰 수사 당시에는 '하나도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진술했으나 여기(구치소)에서 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벌을 주더라도 달게 받겠다"며 "제가 다시 사회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면 피해 받은 학생들과 소방·경찰공무원 등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다음 기일에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 등을 소환해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판사는 "A군의 부모가 제출한 탄원서가 A군에게 유리한 양형자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