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4.0℃
  • 맑음서울 -7.1℃
  • 맑음대전 -4.6℃
  • 구름조금대구 -1.8℃
  • 구름많음울산 -0.6℃
  • 구름많음광주 -0.2℃
  • 구름조금부산 0.4℃
  • 흐림고창 -1.1℃
  • 구름많음제주 6.5℃
  • 맑음강화 -8.2℃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3.8℃
  • 구름많음강진군 0.6℃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조금거제 2.8℃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5 - ⑤】 이제너두㈜

URL복사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고객사 1050여개 135만명 이용
대량 구매 저마진 경영방침…매출액 대비 순익 1%도 안돼
3년 내 주식상장, 소외계층 위한 복지플랫폼도 개발할 계획

 

국내 최초 최대 복지몰, 언택트시대

시장 확대…해외진출 모색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33년 전통의 시사주간지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2021년 2월 1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72개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우수기업을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히든기업 5차시리즈로 2021년 3월 10일부터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취재 보도하고자 한다. 5차시리즈 다섯 번째 기업으로 국내 최초 복지몰 운영업체인 이제너두㈜의 송동진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 주] 

 

“이제 웬만큼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시는 복지몰을 국내 최초로 만든 지 2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대기업 고객사를 위주로 영업을 했는데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시대를 맞아 중소규모 기업이나 기관으로의 영역을 넓히고 있고 호응도 얻고 있습니다. 


당초 복지몰을 창업하고 5년까지는 연매출이 10억원 정도로 미미했었는데 이유는 복지몰이나 복지포인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시장의 상황때문이었죠. 그러다가 2005년 CFO(최고 재무책임자)로 본격 경영에 참여하면서부터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추진했고, 2017년 CEO(최고 경영책임자)가 되면서 (추가)영업을 강화하여 이제는 매출 1200억원 규모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순익이 엄청날 것 같다구요?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복지이기 때문에 매출대비 원가가 99%가 넘습니다. 대량구매 저마진 정책으로 순이익은 정말 미미합니다. 순익을 공개하면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회사의 설립목적대로 고객사와 임직원의 복지를 위한 회사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3년내 주식을 상장해 회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플랫폼도 만들어 국민복지를 실현하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경영학 박사로, 16년의 금융기관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너두의 CFO를 거쳐 CEO를 맡고 있는 송동진 대표는 해외에도 복지몰을 운영하는 사례들은 있지만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활발하지는 않다며 해외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설립배경과 기업소개.

 

이제너두는 삼성그룹의 사내 벤처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되어 2000년 8월에 독립한 회사이다. 이제는 익히 알려진 복지포인트, 복지카드, 복지몰을 국내 최초로 만든 회사이다.


회사의 고객사로 등록이 되면 복리후생관이라고 하는 온라인 복지쇼핑몰, 즉 복지몰을 제공받게 된다. 기업의 임직원은 복지몰에서 본인에게 복리후생비로 부여된 복지포인트를 사용하여 자유롭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복리후생은 기업이 창립기념일이나 명절, 특별 성과 보상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현금이나 선물 등으로 혜택을 제공하다보니 임직원의 불만과 비용대비 임직원의 만족도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복지포인트 제도, 즉 선택적 복지제도로 전환하면 임직원은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가격과 시간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기업주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비용 없이 임직원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킬 수 있다. 


21년 전에 설립한 이제너두가 이 분야 리딩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몇 개의 기업이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주요실적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복지몰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한국마사회, 강남구청 등 150여개 공공기관과 현대자동차 그룹, 신세계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1050여개의 민간기업의 복지몰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기관, 지역의 소상공인, 사회취약 소외계층으로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 콘텐츠, 상품에 대한 설명을 하면.

 

1) 주요기술
온라인에서 복지몰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전산시스템이 필요하다. 
‘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복지관리 시스템 및 그 운영방법’, ‘제휴 서비스 복지비용 실시간 연동시스템 및 그 방법’, ‘블록체인 기반의 복지포인트 처리방법 및 시스템’ 등 복지와 관련해서 국내 최다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임직원이 사용하는데 필요한 임직원의 신상명세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보안이 철저해야 해서 이에 대한 e-privacy, I-safe, ISMS의 보안 인증도 이제너두의 큰 경쟁력이다.
 
2) 콘텐츠

 

① 콘텐츠의 구성
기업의 복리후생비 사용에 적합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복지상품, 여행, 자기계발, 문화레저, 건강관리, 가정친화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서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보다 다양하고, 저렴하고, 특화된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고 B2B로 계약된 기업의 임직원에게 특별한 우대 혜택으로 제공되고 있다.
임직원이 실생활에 필요한 쇼핑몰, KTX · SRT 기차예약, 리조트예약, 영화관람, 종합건강검진 등 100여개의 서비스를 인터넷 최저가 또는 소비자 가격대비 최대 75% 우대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② 복지상품
복지몰은 운영을 전산화하고, 직영화하여 비용을 줄였으며, 저마진 정책, 135만 회원에 의한 대량 구매 효과 등으로 상품의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5~10% 정도 저렴하다. 특히 고가의 가전제품의 경우, 온라인 최저가보다 보통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면서 구매를 할 수 있다.

 

 

③ 건강관리
▲ 건강한 몸과 마음은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 면연력을 높여주는 건강관리 관련 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명 브랜드의 홍삼제품을 인터넷 최저가보다 약 40%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 24시간 건강비서는 이제너두의 복지몰을 사용하는 임직원이 갑자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응급실 연결, 건강상담을 통한 명의 추천, 입원실 예약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이제너두 건강만보기를 직접 개발했다. 고객사의 임직원이 매일 자신의 걸음횟수에 따라서 무료로 건강포인트를 받고, 건강 포인트로 복지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많이 걸으면 건강도 챙기고 건강관리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④ 여행
국내여행의 시작과 끝을 복지몰에서 일괄처리 할 수 있다. 테마가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고 이제너두와 직접계약을 맺은 숙박지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객실을 확보하고 기차예약과 렌트카 이용, 선박을 통한 섬의 여행까지 저렴한 여행을 갈 수 있다.

 

⑤ 자기계발 도서구입
제너두 서점은 이제너두가 직영하는 온라인 서점 서비스이다. 모든 도서에 대해 도서정가제의 최고의 혜택(10% 할인, 5% 적립)을 제공하고, 단 한권의 책을 구매하더라도 제주도까지도 무료로 배송한다. 또, 쌓인 적립금으로 책을 구입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복지쇼핑에서 가전제품이나 일반 상품을 구매할 때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사기능의 기술,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 했을 때 특 장점은?


① 기술면에서 업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적으로 사용자 편의 관점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로 제공되는 복리후생관 앱은 사용자의 쉬운 접속, 편리한 구매를 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가 편할 뿐 아니라, 회사의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② 콘텐츠는 전산시스템에 의한 비용절감구조, 직영화와 저마진 정책에 의한 가격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복지관련 콘텐츠 뿐만 아니라 라이프 케어가 가능한 생활 전반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굳이 다른 쪽을 찾아보지 않아도 대부분의 생활이 많은 혜택 속에서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③ 무엇보다도 사용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것이 직영 복지쇼핑의 상품들이다. 대형, 소형 가전과 IT/디지털 제품들, 건강식품, 의류, 화장품과 반려동물 용품까지 다양한 종합쇼핑몰의 상품들이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저렴한 임직원 혜택가로 제공되고 있어 당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이다. 폐쇄형의 복지몰이 제공하는 차별적인 혜택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사업발전과 전략은?


앞으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복지 포인트의 직접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편의점, 커피전문점과 복지포인트의 연동을 해서 복지 포인트를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지역의 소상공인도 복지몰에 입점해서 복지포인트 매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출만 가능했던 중소 제조사 상품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한다.
중소기업인 이제너두가 중소기업과 상생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중소기업 온라인관을 별도로 만들어서 이제너두의 135만 고객사 임직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주어서 당사와 연을 맺은 중소기업의 매출증대에 일조를 하고자 한다.

 

 

대표의 경영철학이 있다면.


이제너두는 시작이 임직원을 위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였다. 그래서 사명도 징기스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이 휴식하러 갔던 지명인 XANADU(제너두)와 employee의 이니셜 e의 합성어이다. ‘이제 너도 복지혜택을 누리라’는 의미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일한 국민이면 누구나가 세계를 정복한 절대 권력자가 누렸던 호사를 누리게 해 주고자 한다.
더 나가서 소외계층을 위한 보편적 복지플랫폼도 만들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친족 간 재산범죄 친고죄로 하고 친족상도례 폐지하는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친족상도례를 폐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법 제323조(권리행사방해)는 “타인의 점유 또는 권리의 목적이 된 자기의 물건 또는 전자기록등 특수매체기록을 취거, 은닉 또는 손괴하여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제328조(친족간의 범행과 고소)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고, 제2항은 “제1항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62조(장물의 취득, 알선 등)제1항은 “장물을 취득, 양도, 운반 또는 보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제2항은 “전항의 행위를 알선한 자도 전항의 형과 같다”고, 제363조(상습범)제1항은 “상습으로 전조의 죄를 범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제2항은 “제1항의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병과할 수 있다”고, 제36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