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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시 우려한 대로 노무현 정권의 치정 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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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길 의원(한나라당·서울 강북구 갑·3선)


“탈당시 우려한 대로 노무현 정권의 치정 암담”



각종 강연 때 청중호응에 자신얻고 활동 재개




11월26일 대선 직전 한나라당에 입당함으로써 정계에 큰 희오리바람을 일으켰던 김원길 의원(60)이 그동안의 오랜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에게는 ‘정당 탈당자’라면 으레이 붙는 ‘철새’ ‘배신자’라는 렛텔외에도 온갖 비난이 집중되었다. 그러나 그는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당관계 각종 모임의 연사로 소신을 밝히면서 청중의 호응에 자신감을 얻고 정치 활동을 펴기 시작한듯 하다.

그 첫째가 모 월간지와의 두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민주당 탈당, 한나라당 입당에 얽힌 경위와 소신을 밝힌 일. 둘째가
그간의 경위를 기재한 의정보고서의 작성과 배부다. 그동안 벌여 오면서 많은 호응을 얻은 시국강연회는 계속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민주당 탈당이유에 대해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직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떠났다”고 설명했다.
부연해서 “노 후보가 ‘대통령준비’가 안되어 있었다”면서 “당시 대통령 하겠다는 분의 준비가 그 정도라는 것이 놀라웠고 내가 생각을 잘
못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침체 경제 회복시킬 능력, 노 정권에 없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직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이상 차선책을 쓸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뜻을 비치고
있다. 이 대목에서 김의원은 항간에 나돌았던 한나라당과의 밀약설과 관련 “재경부 장관 하려면 김대중 정부시절에 했으며 그런 얘기는 사실이
아니고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측에서는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줄테니 와 주면 좋겠다는 얘기는 있었다”며 “장관이 어떻다 전국구가 어떻다는
그런 일은 일절 없었다”고 다짐한다.

이어 펼쳐진 얘기는 역시 경제전문가답게 경제문제에 관한 것이다.

“우리 경제가 예전과 달리 장기침체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데도 정책수단 선택의 어려움이나 능력을 볼 때 노무현 정부는 이를 극복할 능력이
없다”고 단정한다. 아울러 “난제를 풀기 위해서도 경제문제의 대가나 외교문제의 대가를 총리시켰어야 했고 또 경제부총리에 세제전문가를 기용한
것은 잘못”이라고 잘라 말한다.

한편 김 의원은 의정보고서의 인사말을 통해 “암담한 경제가 예측한대로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진실을 덮어 버리고 실현불가능한 많은 정책들이
좌절케 했다”고 개탄. 이어 “고심 끝에 약속됐던 많은 일들이 너무나 쉽게 번복되는 것을 보면서 국가와 미래가 암담해짐을 느꼈다”면서 “대미·대북관계의
혼선, 지나친 노동편향정책, 잘못된 개혁방향으로 국가경제는 시시각각 멍들고 있다”며 “경제상황이 심각하지만 현 정부로는 경제가 회생될 전망이
없으며 국민소득 2만불의 선진국진입은 당대에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아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개탄했다.


다시금 강북구민의 심판 받을 것 호소

그는 본문에서 “7% 성장을 장담하다 허둥지둥 수치를 낮추는 상황을 벌이고 있다”며 “과연 이 정부에는 경제를 아는 사람이, 서민의 고통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느냐”, “때로는 극과 극을 달리며 아마추어적인 현상해결에 급급하고 있다”, “현 정부출범 이후 계속되어 온 전교조문제,
공무원노조문제등 일련의 사태들은 정부의 조정기능을 의심케 한다”고 통렬히 비난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게 가해지고 있는 ‘악의적인
거짓말’을 일일이 증거를 제시하며 해명 반박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그는 자기를 길러 준 강북구에서 다시금 구민의 심판을 받아 재기할 수 있도록 간절히 호소하고 있는것이다.







학력
및 경력


경기중·고, 서울대상대, 대한전선 부사장, 제14·15·16대 국회의원,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보건복지부 장관, 민주당 사무총장,
민주당탈당, 한나라당 입당, 한나라당 경제특위원, 새시대전략연구소 이사장, 국회 환경포럼 명예회장(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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