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따뜻한 날씨 속 생마르탱 운하 둑에 모여 있다. 프랑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파리 중심가에서 주류 소비를 금지했다. [파리=AP/뉴시스]](http://www.sisa-news.com/data/photos/20210310/art_161520749034_cc88f6.jpg)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의 3분의 1 가까이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아직까지 완전 폐쇄된 상태라고 8일 유엔 관광 기관이 말했다.
세계관광기구(WTO) 보고서에 따르면 2월 현재 해외 관광객들이 몰리던 217개 관광지 중 32%인 69곳이 외국인에게 입장 절대불가 상태다. 아시아와 태평양이 30곳, 유럽이 15곳 및 아프리카가 11곳이다.
코로나19 1차 정점이던 지난해 5월에는 폐쇄율이 75%였다가 록다운 조치들이 해제되고 재확산 바람이 몰아치기 직전인 11월에는 27%까지 낮아졌다. 다시 늘어나 3분의 1에 육박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관광객 수가 10억 명, 74%나 급감해 '역사상 최악의 해'였다. 관광업 수입이 1조3000억 달러(1450조원) 감소했는데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때의 11배에 해당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