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RNA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244460)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1b상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다.
올리패스는 8일 오후 12시 05분 현재 전날 대비 29.87%(9050원) 내린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리패스에 르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1b상에서 위약군그룹의 통증 평가 수치가 예상과 달라 진통제 투약군보다 과도하게 감소하는 등의 특이사항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30명 이상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 대상으로 OLP-1002의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위약 대조 이중 맹검’ 방식의 이번 임상 시험은 탐구적 목적으로 예비진통 효능 평가를 병행했다. OLP-1002와 위약을 2주에 걸쳐 5회 투여 후 6주간 통증 변화 추이를 관절 통증 지수(VAS)와 골관절염 증상 평가(WOMAC) 방법으로 평가
했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호주 임상에서 무통에 가까운 환자가 8명이 관측돼 큰 기대를 걸었으나, 위약군 통증 감소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관측돼 아쉽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임상에 기꺼이 참여해준 환자와 고군분투한 임상 관계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올리패스는 지난 2006년 11월 씨티아이 바이오란 이름으로 설립된 유전자 치료제 신약개발사다. 지난 2019년 9월 기술성장특례 적용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리패스 PNA를 활용해 OLP-1002 외에도 당뇨성 망막증 점안액 치료제 OLP-1003과 고지혈증경구용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