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람들

멤브레어 전성일 대표, 유기용매 저항성 중공사분리막 상용화로 반도체 산업 도전장

URL복사

 

“국내 대표 소부장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습니다”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멤브레어 전성일 대표는 개발한 특수 분리막을 사용하면 기존에 비해 최소 50%의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멤브레어는 지속 가능한 식품·제약·석유화학 제조를 위해 새로운 막 기반 분리 공정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강한 유기용매도 견딜 수 있는 분리막으로, 유기용매를 대량 사용하는 반도체 및 바이오 등 고부가 가치 산업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분리막 제조 기술이다.

 

전성일 대표는 “폴리케톤을 이용해 분리막으로 제조하는 기술은 고분자 및 분리막 제조 메커니즘의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해 현재까지 유기용매 저항성을 지닌 분리막으로 제조된 사례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오랜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기술력을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경쟁력은 기존 기술력에 비해 50% 이상 낮은 운전비용이다. 멤브레어가 개발한 분리막을 사용하면 추가적인 분리공정이 필요 없어 공정이 단순화된다. 또 분리막으로만 분리가 가능해 기존 상용 분리막의 장기운전 시 성능 감소 문제 해결은 물론 성능까지 보강돼 제조원가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2018년 9월 설립된 (주)멤브레어는 대구 달성군에 본사, 경북 영천에 연구소를 두고 기술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다.

 

멤브레어의 사업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는데서 시작됐다.

 

2018년 대구 유기용매(과불화합물) 누출사건과 고혈압약(발사르탄)에서 잔존하는 유기용매에 의한 발암물질 발생 등 유기용매의 위험성이 대두된 바 있다. 하지만 분리막 기술 분야 가치는 기술적 어려움을 이유로 저평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밀화학 산업분야, 수처리 및 하폐수 산업분야, 분리기술 분야에서 가능성을 엿보고 해당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전 대표는 “산업 발달로 인한 폐수의 고농도, 난분해성 물질 다량 발생으로 기존 처리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특히 음용수용 수처리 멤브레인 기술의 부재로 고성능 수처리분리막 기술에 있어 안정성 확보와 국산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전 대표는 회사 설립 이전에 일본 고베대학교 화학공학 교수로 재직 했다. 재직 당시 그는 일본 기업들과 분리막과 관련한 여러 과제를 하며 기술을 연구한 것이 회사 설립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일본에 있을 당시 어떻게 하면 산업에 접목시켜 양산화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것이다.

 

멤브레어는 지난해 설립한 중국 합작법인 회사를 중심으로 앞으로 정수기 사업과 함께 해외 사업 진출 등을 차근차근 이뤄 나갈 예정이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정수기에서 기포제거용 분리막을 제조하는 기업이 없는 만큼 유사 응용분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10억 원, 내년 100억 원의 매출 달성과 30여 명의 신규 직원 고용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전성일 대표는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싸워도 자신 있다”며 “중국 합작 법인회사를 중심으로 동남아를 비롯 전 세계로 뻗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광복’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뮤지컬, 체험 등 풍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금천구 공공도서관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은 되새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짚고, 구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다. 작가와의 만남부터 뮤지컬 공연, 체험, 상시 행사까지 금천구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독산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올바른 역사 인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자유를 만난 날, 작가를 만나다!(8월 9일~30일 매주 토)’, 광복 관련 그림책 독서 이벤트 ‘오늘의 그림책(8월 11일~17일 상시 운영)’을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되돌아보는 광복절’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을 각색한 ‘1인 뮤지컬 공연(8월 27일)’, 어린이 대상 체험 ‘독립운동가 김구 키링 만들기(8월 한 달간)’, ‘태극기 부채 만들기(8월 6일)’ 등을 진행한다. 금나래도서관은 조국의 광복을 이끈 순국선열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 시간 ‘광복의 그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