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丁총리 "백신 2300만명분 추가…총 7900만명분 도입 확정"

URL복사

 

"화이자 50만명분 3월말 공급…300만명분 2분기 도입"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도입 확정…2분기 접종"

"백신 접종 철저 준비 중…정부 믿고 적극 참여 요청"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는 기존 5600만명분에 더해 2300만명분을 추가하여 총 7900만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계약 상황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당초 하반기에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는 한편,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하반기 도입 예정 물량에서 100만회분, 즉 50만명분을 3월말에 앞당겨 공급받고 추가로 600만회분, 300만명분의 백신을 2분기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회분, 350만명분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정 총리는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의 도입을 확정하고,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잠시 후 정부를 대표하여 질병관리청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구매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직접 백신을 생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순수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등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 정부는 최대한 많은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정 총리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에 "어제 발표한 2~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이어, 추가로 확정된 물량에 대한 상세한 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려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전 과정에 걸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안내해 드리는 접종 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또 전날부터 적용된 새로운 방역 기준에 대해선 "2주간 사회적 실천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해야만, 3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개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위험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설 연휴의 여파가 먼저 걱정된다"며 "부산, 강원 등지에서는 설날 가족모임이 계기가 된 감염 사례가 하나 둘씩 확인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변이바이러스도 위협적"이라며 "국내로 유입된 사례가 계속 늘어 현재까지 94건이 확인됐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는 전파력에 더해 치명률마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위험요인은 경각심의 이완"이라며 "안정이냐, 재확산이냐도 결국 여기에 달려있다. '자율'에만 방점을 두지 말고, '책임'에도 무게를 두어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