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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필리핀 대학에 한국어교재 무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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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언어연수를 위한 한국행을 포기해야 했던 필리핀 대학생들에게 부산대학교가 직접 만든 한국어교재를 전달해 훈훈한 세계인의 정을 나누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언어교육원은 필리핀 웨스트비사야스 주립대학교 한국학전공 재학생들에게 자체 제작한 한국어교육 교재 '친절한 한국어' 80여 권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개설된 필리핀 웨스트비사야스 주립대 한국학전공은 현재 1학년 40명, 2학년 34명, 3학년 27명으로 총 101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2018년부터 매해 양국 간의 상호발전을 위한 가교역할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일환으로 일부 한국어교재를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어연수 단기과정을 처음 계획하고 우수학생을 선발해 부산대에서의 한국어 정규과정 1학기 무료 수강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안타깝게도 모두 취소된 상태다.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한국어교재 지원이 세계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필리핀 학생들의 한국어학습 열기에 부응하고 한국어교육이 현지에 잘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토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은령 부산대 언어교육원장(불어불문학과 교수)은 “이번 한국어교재 지원이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필리핀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부산대학교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양국 간 우호관계 형성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방문은 비록 무산됐지만, 부산대에서의 현장 교육 기회를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개설을 추진하고자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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