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등불]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 것

URL복사

악한 것이란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볼 때 하나님 뜻이 아닌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영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상대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거나 사고가 나기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내 아내가, 남편이, 자녀가 항상 건강하고 잘되기를 원하지요. 그런데 남은 잘못되기를 바라고 상대의 불행을 기뻐한다면 그만큼 내 안에 사랑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사랑이 없으니 상대의 허물이나 약점을 들춰 전하려고 하지요.

남의 말에 솔깃하고 궁금해하는 것은 내 안에 험담과 수군수군하는 비진리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 17:9에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말씀했습니다. 마음이 선하고 사랑이 있는 사람은 남의 허물을 덮어 주며, 들춰내려 하지 않지요. 또한 남이 칭찬받고 인정받으면 시기 질투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뻐합니다.

둘째로, 상대를 판단 정죄하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어떤 성도가 크리스천으로서 합당치 않은 곳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합시다. 마음에 악이 있는 만큼 ‘어떻게 저런 곳에 출입하지?’ 하고 나쁜 생각이 스칩니다. 좀 더 선하다면 ‘왜 저런 곳에 갈까?’ 의아해하다가도 ‘뭔가 사정이 있겠지.’ 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을 바꿉니다.

그러나 마음에 악이 없고 영적인 사랑이 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설령 상대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전해 듣는다 해도 사실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섣불리 판단하지 않지요. 상대가 잘못을 했을지라도 ‘옳다, 그르다’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습니다. 그를 긍휼히 여기며 어찌하든 살릴 길을 먼저 생각하지요. 허물을 덮어 주고 용서할 뿐 아니라, 상대가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셋째로, 하나님 뜻에 위배되는 모든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사람을 선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덕이나 양심은 선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뜻과 반대되는 것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선은 오직 하나님 말씀뿐입니다. 여기서 어긋난 것은 다 악이며 죄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십니다. 하나님 계명도 압축하면 ‘사랑’이지요. 결국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악이며 죄입니다. 하나님과 영혼들을 사랑하는 만큼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며 영적인 사랑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비진리의 것들을 보거나 듣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비진리를 보고 들었다면 떠올리거나 기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요. 그런데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더 떠오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럴수록 더 불같이 기도하면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일부러 악한 것을 보고 듣고 떠올리는 일은 당연히 없어야 하며, 순간 스치는 악한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악한 일에 결코 가담해서도 안 되지요.

다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양식 삼고 불같은 기도를 해야 합니다. 주야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불같이 기도해 나갈 때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실 속의 악을 발견해 버릴 수 있습니다.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고린도전서 13:5)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주년 기념식…"K-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지금이 골든타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복의 해인 지난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K-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유관단체를 비롯해 협회의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지금이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가겠다”며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새로운 혁신과 국부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건 물론 세계 수준의 R&D 역량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우리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 협회는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