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7℃
  • 구름조금대구 4.8℃
  • 구름조금울산 4.9℃
  • 구름조금광주 4.4℃
  • 구름조금부산 6.9℃
  • 맑음고창 3.6℃
  • 구름많음제주 6.7℃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5.1℃
  • 구름많음경주시 4.1℃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사회

황우석 공판, 처녀생식 주장한 서울대가 출원인 자격?

URL복사
지난 20일 열린 황우석관련 28차 공판에서는 김순웅 변리사 증인을 대상으로 황우석 박사의 특허기술에 대한 공방이 진행되었다. 공판 과정에서 서울대조사위가 처녀생식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산학연이 출원인 자격을 남용하여 원천특허 이의제기 당사자가 되어야 할 입장에 선 서울대의 이중적 행보가 도마위에 올랐다.
공판에서는 황우석 박사의 특허 출원과정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이 공개되었다. 특히 특허에 대한 출원인으로 서울대산학협력단과 노성일 이시장이 지분 60대 40으로 공동 출원되었다는 사실도 공개되어, 노성일과 서울대산학협력단의 관계가 긴밀했다는 간접 증거나왔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순웅변리사는 황우석 연구팀에 연구원으로 활동하였으며,서울대산학협력단의 기술이전 실장으로 재직하기 때문에 줄기세포 특허기술과 진행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겸비한 변리사로 소개되었다.변호인은 김변리사에게 산학협력재단 실무진이나 KCL측에서 황우석 박사의 NT-1의 실체와 특허 획득가능성에 의심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변호인단은 2006년 3월 서울대 행정관에서 정진호 단장이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황우석 박사에 대한 특허진행 상황브리핑 자료를 만들어 주었는지 여부를 물었으며, 이에 김변리사는 미 새튼박사가 황우석 박사의 특허를 도용했다는 증거와 국제 특허 진입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자료를 작성해 주었다고 대답하였다.
또한,서울대 교수진을 중심으으로 재검증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는 사실도 김변리사에게 확인하였으며, 그 내용은 “서울대조사위가 한 조사는 DNA 지문검사가 유일하다며, 처녀생식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핵형검사,체세포 공여자의 유전학적 기전추적,계대별 변천과정을 규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하였다.”라는 취지의 내용이였다. 이어서 변호인단은 서울대조사위가 보충자료로 2006년 5월 발표한 내용에도 핵형검사나 계대별 표시등이 되어 있지 않는 자료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변호인단은 김변리사에게 산학협력재단에 권리 이전을 하고자 하는 자는 신고를 해야 한다는 점과 신고를 받은 재단은 특허 진행이나 권리의 귀속주체 그리고 권리의 승계 여부를 결정하여 즉시 문서로서 판결을 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또한,서울대산학협력재단의 규정에 의하면, 4개월이 지나도록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교수의 발명이 자유발명이 된다는 규정을 확인하였다.또한, 권리 승계가 되면 특허 출원에 대한 제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규정과 특허 출원시에 발명자에게 즉시 통보를 해야 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변호인은 김변리사에게 호주특허 허여결정은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원천기술과 물질특허를 인정받는 증거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원천특허의 중요성과 종속특허의 개념을 질소비료를 가지고 설명하였다.변호인단은 신규물질 발명 초기에는 효율이 매우 낮으나,나중에서는 기술이 축적되어 제조방법이 무궁무진해지며,후속적인 비료용도 발명까지 이어진다는 설명을 하였다.
또한,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는 원천특허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다른 과학자들이 핵이식 배아줄기세포을 통해 다른 과정이나 효율적인 제조방법을 통해 얻더라도 황우석 박사의 특허에 종속된 개념이라는 사실도 설명하였다.
변호인단은 서울대산학협력재단 단장으로 재직하였던 정진호 전 단장이 서울대조사위원이였으며,서울대 연구처 직속조직으로 서울대산학협력재단이라는 사실을 김변리사를 통해 확인하였다.또한, 서울대가 처녀생식이라고 주장이라고 하면서 교수직을 파면하고 황우석 특허를 보유하려고 하는 행동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또한, 처녀생식이라고 발표한 서울대조사위가 소속된 곳은 연구처이며, 연구처 직속기관인 서울대산학협력단이 출원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황우석박사는 국가적 기술이 될 수 있기 특허츨원이 애국적 차원에서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을 염려했는데 그것이 사실로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예로,변호인은 김변리사에게 2008년 10월 22일까지 보정해야 하는 서류를 9월 경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나 KCL은 이틀밖에 남지 않는 지금까지 구체적인 보정요구 내용이나 대응체계에 대한 아무런 연락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변호인은 서울대산학연이 지능적으로 특허지연이나 방해를 하고 있다는 증거로 “캐나다측에 연락을 하니까, 서울대의 지시라면서 황우석 박사에게는 의견조율이나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는 내용의 지시를 받았다”라는 취지의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였다.
변호인은 서울대 주장처럼 직무발명이라고 하더라도 서울대 지적재산권 규정을 보면, “출원시에 발명자에게 통지하도록 되었다.”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서울대가 처녀생식이라고 발표한 것 때문에, 요구사항을 제대로 보정하지 않고 해당 청구항을 포기하는 등 심지어 특허거절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라는 가능성을 김변리사에게 물었으며, 김변리사는 “ 발명자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발명자의 의견 청취나 대응을 하지 않으면, 충분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특허가 거부되는 위험한 상황까지 도래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변호인은 김변리사에게 서울대조사위의 처녀생식 주장과 상치되므로,서울대산학협력단은 특허출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을 것이며,서울대가 처녀생식 주장을 고집한다면,NT-1의 이신청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들면서,서울대산학협력단이 출원인이 된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서울대산학연의 지적재산권 포기 규정에 따라,황우석 박사나 제3의 공익단체에 권리르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실제 이러한 애국적 결정에 따라 의사를 타진했다는 사실도 공개하였다.
변호인은 서울대측도 출원의 주체가 되는 것에 부담스러워 하면서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2008년 6월 본부장인 심형택 박사를 만나 권리 이전을 상의하였는데.오히려 9월 24일 이후부터는 아에 정보 자체도 배제하려는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도 공개하였다.
변호인은 많은 보정 요구등이 있는 상황에서 정보 차단이 된다면,국가 재산을 지켜낼 수 없다면서,서울대가 처녀생식 주장을 철회하든지 적극적으로 추진하든지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또한,황우석 박사에 대한 파면처분이나 출원자 자격을 유지하혀고 하는 것은 처녀생식 오류를 인정하는 양상이라는 점을 김변리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한편. 검찰측은 세계 각국 특허 동향을 언급하면서.세계 각국에서 특허 거부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려다가 재판장에 의해 올바른 용어가 아니니 수정하라는 조치를 당하기도 하였으며, 김변리사는 거절통지가 아니라 의견제출통지서라고 대답하였다.
검찰측은 호주특허 허여결정이 연구성과를 인정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장하였으며,김변리사는 연구 성과를 인정하는 상징적인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김변리사는 “자전거를 만들어야 특허가 나는 것이 아니라,만들 수 있는 과학적 사상만 인정받아도 된다”는 예를 들어,황우석 박사에 대한 특허기술의 정당성을 증언하였다.
재판이 끝난 이후, 김순웅 변리사는 본보 기자와 환담을 통해 "캐나다 특허청에서 8월 이전에 보정공문이 와서 10월 22일까지 제출하여야 하지만,아직까지 KCL과 서울대산학협력단 그리고 발명자측과 협의와 의견 교류가 되어야 하지만,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언급하면서, "KCL에서 황우석 박사에게 일체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협의를 하지 말라는 지시사항을 받았다"면서, 9월 24일 전후로 캐나다에서 추가로 온 공문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을 확인하고자, 서울대산혁협력단 기술관리부장과 담당부서장등 여러명과 면담을 했지만,캐나다에서 온 공문을 수령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서울대산학협력단 기술관리부장은 지난 10월 13일 인터뷰에서는 " 9월 24일 전후로 온 공문이 없다."라며 몇번이나 강조하였다. 결국 서울대산학협력단은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뿐 아니나. 캐나다에서 온 공문이 왔다는 사실 자체를 철저히 숨기고 있다는 것도 확인되었다.서울대산학협력단은 발명자인 황우석 박사에게 정보를 차단하고, 출원인 자격으로 발명자의 동의나 의견수렴없이 독단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으며,서울대 산학협력단이 특허지연이나 특허방해 또는 제2의 스너피특허를 만들어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상용화 계획도 좌절시키게 만든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