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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도서관,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세상의 모든 시학' 온라인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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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매서운 코로나19와 시린 날씨로 잔뜩 얼어붙은 시민들을 위로하고 감성을 녹여줄 시와 음악 공연이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문학과 예술이 충만한, 따뜻한 ‘랜선 나들이’에 부산대가 시민들을 초대한다.

 

부산대학교 도서관(도서관장 설문원·문헌정보학과 교수)은 5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교내 중앙도서관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 인문학 학술강좌인 「세상의 모든 시학」 제39강을 ‘생태적 감수성과 사랑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시인 나희덕과 바리톤 권한준이 강연과 공연을 맡아 코로나19로 위로가 필요한 우리 이웃과 시민들에게 공감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자를 선착순 40명으로 최소화해 모집했고, 현장 강연을 유튜브 ‘부산대학교 도서관’ 공식 채널을 통해 중계한다.

 

두 시간 동안 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부(Poem) 나희덕 시인의 ‘시와 생태적 감수성’에 관한 강연에 이어 2부(Music)에서는 ‘사랑에 대한 노래와 울림’을 주제로 바리톤 권한준이 공연을 펼친다.

 

현장에 참가한 학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에게는 나희덕 시인의 시집 '파일명 서정시'와 산문집 '저 불빛들을 기억해'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희덕 시인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창작과비평', '녹색평론' 편집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김수영 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산 문학상, 백석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파일명 서정시', '야생사과'와 산문집 '저 불빛들을 기억해' 등이 있다.  

 

2부 공연을 채울 바리톤 권한준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콘서바토리와 독일 카셀 시립 음악아카데미에서 수학 후 독일 뤼벡 오페라 극장 상임단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수원대 성악과 객원교수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부산대 도서관은 2015년부터 Poetica in PNU와 공동 주관해 ‘책 읽는 대학’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세상의 모든 시학’이라는 인문학 학술강좌를 운영 중이다. 

 

교내 교수진의 재능기부와 국립대학육성사업(REN)의 예산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세상의 모든 시학’은 지금까지 총 39번의 강좌가 이뤄졌다. 이 강좌는 부산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좌로, 학기 중 매월 4주차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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