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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TX ‘2012년 매출 50조·경상이익 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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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조선·기계·해운 등의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급성장을 거듭한 결과 지난해 매출 18조 원, 경상이익 1조3000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굴지의 중공업 그룹으로 성장했다. 가장 큰 원동력은 출범 초기부터 ‘시너지가 큰 연관사업을 통해 조선·해운·에너지 전문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과감한 투자와 신성장동력 확충을 통해 끊임없는 발전을 계속해 왔기 때문이다. 도전과 창의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금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조선·해운 분야의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분야의 핵심 역량 강화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플랜트 등 신규 사업 본격화
기존 조선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시장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플랜트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12억 달러 규모의 드릴쉽을 첫 수주했으며 해저 파이프 설치 플랜트(Pipe Layer) 주문을 따내는 등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사업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고효율의 합성가스 생산이 가능한 ‘플라즈마 가스화 융용기술(PGV)’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STX는 울산 ‘초고순도 수소가스 회수공장’을 수주했으며 요르단에서 200억 원 규모의 시멘트 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산업플랜트 분야에서도 성과를 높이고 있다. 해외자원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기존 조선·해운 중심의 사업구조를 보완하며 STX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분야로 손꼽힌다. 이미 STX는 아프리카 암바토비 니켈광산,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 등의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메이저 석유업체인 쉘사와 북유럽 3개 해상 탐사광구 지분을 확보하고 해외유전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STX솔라’를 새롭게 출범시키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인 태양광 사업에도 진출했다. 경상북도 구미 5만 7949㎡(1만7529평) 규모 공장부지에 50MW급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으며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을 비롯 박막형 태양전지 등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건설분야도 STX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STX KAN(칸)’이라는 고유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며 아파트 사업에 진출한 STX건설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신도시 797가구에 대한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올해 말에는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의 대규모 종합시설인 ‘STX문경리조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 엔진 해운 등 경쟁력 강화
해외진출도 활발히 전개해 지난 4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건설되는 초대형 주택단지 프로젝트를 1억8000만 달러에 수주했으며, 중국 대련 장흥도 500만㎡(150만평) 부지에 대규모 조선해양종합생산기지 건설과 조선소 배후에 조성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개발을 함께 추진중에 있다.
이처럼 플랜트·자원개발·해외건설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STX그룹은 기존 조선 엔진 해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조선분야에서는 진해조선소를 LNG VLCC 등을 건조하는 고부가가치 대형조선소로 성공적으로 변모시켰으며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사인 STX유럽(구 아커야즈)을 인수하며 크루즈선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등 유럽과 한국, 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했다. STX엔진은 지난해 7월 특고압 발전기 엔진공장을 준공하며 선박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 분야에서 700만 마력 생산체계를 갖추며 세계시장 공략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플랜트 사업 전문화를 위해 ‘STX산업플랜트’를 분사·설립했다. 해운 주력 계열사인 STX팬오션은 2005년부터 총 56척 32억달러 (10월 현재)에 이르는 대규모 선박투자를 집행해 사업다각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요 지역 글로벌 거점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꿈을 찾아서 세계로
STX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개별 사업이 아닌 ‘에너지·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을 통해 찾고 있다. ‘에너지·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Biz Developing)’은 STX그룹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석유·석탄·광물 등의 해외 자원개발, 자원운송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LNG·원유 등의 해상운송, 발전설비 및 플랜트 건설, 제반 인프라 구축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STX가 직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마다가스카르,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등에서 비즈 디벨로핑의 성공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STX는 앞으로 중동,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자원개발에서부터 자원의 소비까지 일관된 솔루션을 제공,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데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STX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금도 창의와 도전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해운·무역 부문은 글로벌 톱 5 해운사로, 조선·기계 부분은 세계 최대 조선그룹으로 그리고 플랜트·건설, 에너지 부문은 각각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오는 2012년까지 매출 50조 원, 경상이익 5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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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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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