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흐림강릉 8.1℃
  • 서울 3.6℃
  • 흐림대전 3.9℃
  • 흐림대구 1.6℃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5.4℃
  • 맑음부산 9.2℃
  • 흐림고창 5.8℃
  • 구름조금제주 14.5℃
  • 흐림강화 2.4℃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6℃
  • 구름조금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1.7℃
  • 구름조금거제 5.9℃
기상청 제공

정치

안철수, 금태섭 단일화 제안 수용…"국민의힘과 2차 단일화"

URL복사

 

금태섭 제안 수용하며 5가지 조건 걸어

"단일화 참여 후보들 깨끗이 승복해야"

"1차 범야권, 2차 국힘과 단일화 경선"

"경쟁력 앞선 범야권 A조…국힘은 B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1차 범야권 단일화 경선 뒤 2차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하는 2단계 단일화 방안을 제안했다.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제안한 제3지대 단일화 안을 수용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태섭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의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며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단일화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그래야 범야권의 저변을 넓히고 서로의 힘이 더 커지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며, 범야권 단일화의 조건으로 5가지 원칙과 기준을 제시했다.

 

안 대표가 제시한 5가지 원칙은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한다 ▲헌법 정신과 법치, 국민 상식을 존중하고 무너져 가는 정의와 공정을 바로잡을 것을 약속한다 ▲경선 과정에서 일체의 네거티브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것을 약속한다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한다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 등이다.

 

안 대표는 "저부터 먼저 이 다섯 가지를 약속한다"며 "저의 제안을 금태섭 후보께서 수용해주고 범야권의 다른 후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5가지 원칙과 기준에 하나라도 동의 못하면 범야권 경선에 참여할 수 없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게 첫 번째 (기준) 아니겠나"라며 "현재 이 정권의 정말 많은 문제가 있고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는 문제의식을 느끼는 분이 범야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범야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한 기준에 동의하는 분들이 범야권 인사라고 볼 수 있다"며 "범여권인지 범야권인지 확실하게 알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최근 국민의당 측과 접촉을 한 바 있다.

 

안 대표는 범야권 단일화 일정에 대해서는 "경선 일정은 참여한 후보들의 실무 대표가 모여서 협의하면 거기서 정해질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일정을 정해서 따르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경선을 A조와 B조로 나눈 이유에 대해서는 "큰 뜻은 담겨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야권후보 적합도나 경쟁력 면에서 가장 앞서는 제가 포함된 리그니 A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야권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분석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결과 하나 가지고 결정하고 그런 적이 없다. 이번 선거가 범야권에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는 것은 이미 작년 말부터 말했다"며 "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 하나의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초석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다만 "국민의힘에서 범야권 경선을 관리하면 좋겠다, 즉 '개방형 경선'을 제안드렸다"며 "그게 여러 가지 단일화에 대한 불확실성도 없앨 수 있고 혼란스럽지 않게 모든 야권 지지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제가 제안한 그 방법인 개방형 경선을 통해 모든 야권 후보자와 같이 경쟁하자는 데 동의하면 최선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제3지대 경선을 제안한 금 전 의원에 대해서는 "조만간 만나서 구체적인 제 제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저희나 금 전 의원이나, 그리고 오늘 제안한 내용에 동의하는 다른 야권 후보가 있다면 각자 실무대표가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정현 의원,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행정안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초선, 사진)은 15일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3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삶의 질적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안정, 건강, 사회적 관계, 시간적 여유, 자율성, 공동체 연대 등 주관적ㆍ객관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만족 상태를 말한다. 2. ‘국민총행복’이란 공공정책의 중심 가치를 국민의 행복 실현에 두는 정책의 설계ㆍ시행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에 걸쳐 모든 국민이 주관적ㆍ객관적 삶의 만족과 안녕을 고르게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는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한 국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국민총행복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3항은 “국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