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평택=서태호 기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종인)은 2월 2일 평택·당진항을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주요 사업 및 업무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밝혔다.
주요사업으로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 320억, 배수로 정비공사 127억, 국가어항 건설공사 30억원 등에 총 1,53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자본을 활용한 총사업비 1,972억(올해 591억원)을 투입하여 ‘25년까지 항만배후단지 2-1단계 부지(평택시 포승읍 일대) 113만㎡을 국제물류 허브클러스터를 조성 물동량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 운영사를 위해 입주업체 임대료(16억), 항만시설사용료(10억) 등을 면제하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경기도, 평택시와 협의해 시의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21년 평택청 업무보고는 기존의 형식을 탈피하여, 평택·당진항이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의 항만으로 변모하도록 4대 중점과제 수립하였다.
첫째, 항만이용자 등 민원만족도 향상을 위해 맞춤형 통합 민원 전문상담팀을 운영하고 지방청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서류 위주의 민원서비스를 영상 정보 제공으로 변경하여 이해편의성을 높이고, 법령 개정이나 허가기간 연장의 사유가 있을 경우 해당 민원인에게 문자메시지 알림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항만이용 편의 제공을 위한 불편신고 대응반 운영 등 긴급 서비스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화성시 궁평항에 설치된 안내전광판을 활용하여 실시간 해양기상 등 선박 안전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항만 업·단체와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중점파악하여 사용료 감면, 마케팅 지원 등의 극복방안을 조기에 마련,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항만물동량 품목별 감소 원인분석을 통해 입주업체 임대료 부담완화, 신규항로 개설 등 부두운영사를 적극적으로 돕고, 항운노조, 도선사 등과 협업하여 감염병 예방 활동에 신속 대응하는 한편, 복지관 준공으로 노조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화물연대 등 유관 업·단체와도 긴밀히 소통하여 분규 없는 항만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셋째, 관할구역 내 지자체들과 행정협력회 등을 개최하여 평택·당진항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 국제여객부두·터미널 부지의 해양레저·문화 복합공원 등으로의 활용방안, 공유수면 효율적 이용 등 각종 사업에 지자체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내실있는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넷째, 깨끗하고 안전한 항만 조성을 위해 간조시 경관훼손과 만조시 선박통항 안전 위해요소인 폐그물, 어구에 대한 실태조사 후 ‘23년까지 완전처리할 계획이다.
동 사업은 지자체 및 어촌계 협조없이는 시행이 어려운바, 공감대 조성을 위한 계도활동 및 자율적 책임의식 등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평택·당진항 특성을 고려한 위해요소 발굴을 위해 해양안전담당 전문위원으로 해역안전협의회를 구성·운영,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해양사고 없는 항만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종인 청장은“4대 중점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여 민원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직원의 역량개발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평택·당진항이 으뜸항만으로 도약키 위한 원년이 될 수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