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오늘 첫 전문가 회의

URL복사

 

외부 전문가 포함된 식약처 검증자문단 회의 진행

2월1일 자문결과 공개…고령층 효과인정 여부 관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심사를 위한 첫 외부 전문가 자문 회의가 오늘 비공개 회의로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오후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제품명 ‘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의 효과·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연다.

 

회의 결과는 2월 1일 발표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검증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3중 자문’ 절차를 마련했다. 기존에 식약처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의 자문만 거쳤다면, 코로나 관련 약물은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최종점검위원회의 자문을 추가했다.

 

이번 회의는 그 첫 단계의 검증자문단 회의다.

 

관심 받는 부분은 고령자에 대한 효과 인정 여부다. 이 백신은 고령층의 임상시험 참여자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와 식약처 역시 65세 이상 고령자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은 별도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예방접종위원회는 65세 미만에만 접종을 권고했다. 이와 달리 작년 12월 영국은 연령과 상관없이 접종이 가능하다고 승인했다.

 

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이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다. 앞서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EMA는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18세 이상의 예방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상 참여자 대부분이 18∼55세로, 고령층 효과에 대한 충분한 임상 결과는 아직 없지만 다른 백신들의 선례를 볼 때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식약처는 30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여부에 대해 현재 결정되거나 방향성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31일 개최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 등 3중 자문회의를 거쳐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지난 28일 백신 접종 계획 브리핑에서 “고령자 대상 임상자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고령자 투여 적절성 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며 “제출된 임상시험 결과에는 고령 시험자 수가 충분치 않아 통계적 검토가 필요하다. 유럽 허가 신청사항을 같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만 18세 이상 성인에 1차 접종(0.5㎖) 했다가 4~12주 후 2차 접종(0.5㎖)하는 내용으로 허가신청 했다.

 

영국·브라질 등에서 수행 중인 4건의 임상시험 자료가 제출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효과를 검토한다. 안전성은 영국(2건),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접종된 4건의 임상대상자의 결과를 통합해 평가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르면 내달 중 150만명 분이 국내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받는 백신 역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2월 둘째 주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 선도..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25 APEC CEO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해 “20년 전 APEC에서 단결된 의지를 모아냈던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시대,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란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위기의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 플랫폼인 APEC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라며 “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이다. 경주 목조건축물 중 수막새라는 전통 기와가 있는데 서로 다른 기왓조각을 단단히 이어 비바람으로부터 건물을 지키는 지붕을 완성한다. 이처럼 인적·물적 제도의 연결이야말로 APEC의 성장을 위한 지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