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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강 건강 관리, 심뇌혈관질환 위험 낮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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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김진권 교수팀
구강 건강과 혈액 내 지질 수치 사이 상관관계 밝혀

[시사뉴스 용인=서태호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신경과 김진권 교수, 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송태진 교수팀이 구강 건강과 혈액 내 지질 수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 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2020년 12월 호에 게재됐다.

 

김진권 교수팀이 국가건강검진 구강검진 대상자 6만 5천여 명을 약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치주염이 있는 환자들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HDL 콜레스테롤(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수치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아 결손이 있는 경우 중성지방(Triglyceride)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칫솔질을 자주 하는 경우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고 중성지방 수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여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을 해 착한 콜레스테롤로도 불린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위험이 낮아진다. 이와 달리, 중성지방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고중성지방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치주염을 비롯한 구강 질환은 국소적인 구강 염증은 물론 전신의 염증 반응을 유발해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선행 연구들에서 치주염이 있거나 칫솔질을 잘 하지 않을수록 당뇨병 발생도와 공복 혈당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김진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구강 건강과 혈액 내 지질 수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구강 위생 개선이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춰 신체 전체의 건강 개선에 도움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지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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