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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갓평’ 등극…GS건설, ‘가평자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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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포, 파주지세 이어 갓평… 수도권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기대

서울 40분 대 생활권 가평서 GS건설, 가평자이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가평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발표된 추가 규제로 인해 파주가 조정대상지역이 되면서, 저평가된 가평이 다음 타자로 지목을 받아서다. 가평은 '갓평'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지며, 새로운 투자처로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도권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는 작년부터 이어져왔다. 특히 ‘금포’로 불렸던 김포와 ‘파주지세’로 불린 파주시가 가장 두드러졌다.

 

시작은 김포였다. 김포는 작년 1분기까지 저평가 받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6·17부동산대책으로 수도권 내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이 되자, 집값이 치솟기 시작했다. 작년 11월 입주한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분양권이 7억5910만 원에 거래되며 2018년 분양 당시 분양가인 4억3000만 원 대비 3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연초만 해도 4억 원 초반 대를 형성하던 분양권 가격이 풍선효과로 인해 몇 달 만에 수억 원 오른 것이다. 풍무동에 위치한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같은 달 8억2000만 원에 실거래되며 김포 아파트의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되면서, 다음 타자는 파주였다. 목동동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작년 초까지 5억 원 대에 거래되던 아파트였지만, 11월에는 9억1000만 원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4억 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또 인근 ‘힐스테이트 운정’ 8억9990만 원, ‘운정신도시 IPARK’ 8억4500만 원 등도 속속 최고가를 경신해 나갔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으로 투자수요에 해당하는 외부수요가 유입된 것이 집값을 끌어올린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작년 7~11월까지 김포와 파주 아파트를 사들인 외부 지역 거래 건수는 각각 5314건, 1864건으로 2~6월 3466건, 1003건 대비 53.32%, 85.84% 올랐다. 특히 파주는 동기간 서울 거주자 거래 건수가 585건에서 1231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12월 추가 규제가 발표되면서 경기도 31개 시, 군 중에 전역이 규제가 없는 곳은 가평을 포함한 7곳뿐이다” 라며 “이 중 가평은 서울까지 40분 대에 이동이 가능한 지역으로 미래가치도 높아 대체 투자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가평에 첫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바로 ‘가평자이’다. 단지는 대곡리 일대 대곡2지구에 들어서며,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99㎡ 505가구로 구성된다.

 

가평은 각종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된 비(非)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의 가평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 수도권에서 몇 안 되는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다.

 

또 GS건설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계약자의 초기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2차 계약금은 한달 여 뒤에 계약금 10% 중 1차 계약금 500만 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내면 된다. 특히 1차 중도금 납입 전에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안심전매 프로그램을 도입해 계약자 부담을 확 줄일 예정이다.

 

연간 200가구 수준의 공급밖에 없던 가평에 대형 브랜드 아파트는 가평자이가 처음이다. 가평자이는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는 물론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접근성도 탁월하다. 도보권 내 가평역이 위치해 있어 ITX청춘을 타면 서울 상봉역까지 약 38분이면 닿을 수 있고, 청량리역까지는 약 40분 대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 C노선, 도시철도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간접 수혜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가평터미널이 있으며 가평대교, 46번 국도, 75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경기 남양주 금남분기점(JCT), 춘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의 제2경춘국도도 조성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가까운 거리에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 한석봉 도서관 등이 있으며 가평교육지원청, 문화예술회관, 소방서, 경찰서, 우체국, 군청, 보건소 등 행정기관도 인접해 있다. 하나로마트와 병원, 의원 등 생활편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기부채납으로 단지와 인접한 곳에는 4427㎡(약 1339평)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가평자이는 500가구 이상이어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 집이 조성되며, GS건설이 자랑하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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