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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재보선 레이스' 금주 본궤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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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예비후보 등록…내달 2일 유튜브 국민면접

공관위, 29일 2차 회의…세부 경선일자 윤곽 잡힐듯

우상호 7차례 공약 발표…박영선 26일께 출마 선언

부산시장 경선 김영춘·박인영·변성완 3파전 예상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4·7 재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올랐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경우 내달 2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비대면(언택트) 국민면접을 진행한다.

 

민주당 공관위원회는 오는 29일 2차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면접 방식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부적인 경선 일자도 금주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달 초 서류 심사를 거쳐 설 연휴 이후 경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2월 말이나 3월 초 최종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시장 후보 확정은 이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다.

 

당 내 경선 대진표도 대략 완성됐다.

 

서울시장 경선은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들은 전날 이낙연 대표와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을 찾아 본격적인 경선 운동에 나섰다.

 

박 전 장관은 중기부 장관으로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을 챙겼던 경험을 살려 상인들과 소통했고 우 의원은 '전통시장별 특성화' 전략을 제안하며 준비된 후보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나홀로 레이스를 펼치며 주거, 교통, 경제부터 반려동물에 이르기까지 7차례에 걸쳐 폭넓은 분야에서 공약을 발표해오고 있다.

 

586그룹(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맏형격인 우 의원의 강점은 당 내 넓은 인맥과 조직력이다. 당 내 최대 계파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위한 국민연대(민평련)와 개혁 성향 의원 연구모임 '더좋은미래'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페이스북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난 사진을 올리며 자신을 지지해준 데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친문 지지층 표심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도 예비후보 등록일 전인 26일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선거 캠프 조직 구성을 마쳤으며 세부적인 정책 공약을 구상 중이다. 선거 캠프 사무실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1년·2018년에 사용했던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마련했다.

 

박 장관은 중기부 장관을 역임했던 전문성과 대중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 출마 선언과 향후 정책 발표에도 자신의 강점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책, 코로나 대응 경험 등을 무기로 삼아 선거전에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2018년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란히 맞붙은 적 있다. 당시 현역 3선에 도전하는 박 전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박 전 시장의 득표율이 66.3%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박 전 장관은 19.6%, 우 의원은 14.1%를 얻었다.

 

4선의 원내대표 출신으로 관록을 쌓아온 우 의원과 같은 4선에 장관을 마치고 돌아온 박 전 장관의 '리턴매치'인 만큼 이번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시장 경선은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부산시 의원 3파전이 예상된다.

 

3선의 국회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총장은 일찍부터 출마를 선언해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노무현 정신'을 내세워 부산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호를 '가덕'(加德)으로 칭하며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 통과를 고리로 신공항 착공을 조기에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0대 여성 젊은 기수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부산 토박이로 금정구에서 세차례 기초의원을 거쳐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돼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야권 유력 후보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연일 날선 비판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변 대행은 오는 26일 사퇴해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입당해 부산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하마평이 돌았으나 불출마했고 지난해 4월 오거돈 전 시장이 성추문으로 자진사퇴하면서 1년간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배우자가 민주당 소속 조규영 전 서울시의원으로 여권 성향에 가까운 만큼 공직 사퇴 이후 민주당에 입당해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대진표가 갖춰지고 있는 가운데 경선 '붐업' (Boom-up)을 위한 '제3의 후보'가 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이달 재보궐 선거 피선거권 기준을 '신청일 현재 당적을 보유하고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으로 정해, 외부인사의 경우도 후보 등록 마감날인 29일까지만 입당을 완료하면 경선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외부인사가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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