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3.9℃
  • 구름많음서울 1.1℃
  • 구름많음대전 -0.9℃
  • 구름조금대구 1.1℃
  • 구름많음울산 1.7℃
  • 흐림광주 2.1℃
  • 구름많음부산 5.1℃
  • 흐림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3.8℃
  • 맑음강화 -3.1℃
  • 구름많음보은 -4.4℃
  • 구름많음금산 -2.2℃
  • 흐림강진군 0.2℃
  • 구름많음경주시 2.4℃
  • 흐림거제 2.3℃
기상청 제공

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보험액만 1조원인 천재 낙서화가 ‘바스키아’ 전시

URL복사

2월7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150여점 전시
뉴욕 사업가 호세 무그라비 소장품으로 구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30대 관람객 인기
'프라이빗 전시 투어' 가능, 온라인·전화 예약해야

 

28세에 요절한 미국의 천재 낙서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

지난 2017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바스키아의 1982년작 회화 '무제'가 1억1천50만 달러(약 1천380억원)에 낙찰돼 미국 작가 최고가 기록을 세우면서 다시한번 화제가 됐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바스키아는 자유와 저항의 에너지가 가득한 흑인 정체성이 묻어나는 작업을 했다. 그의 작품은 에너지가 넘치는 밝은 색채 속에서도 고독감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바스키아의 회화, 조각, 드로잉, 세라믹, 사진 등 작품들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한국 젊은 관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바스키아의 주요 작품 150여점을 전시한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 마스크를 한 20-30대 젊은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것.

 

 

전시장에서는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자유분방한 특유의 드로잉, 빨강, 노랑 등 강렬한 원색에 덧칠된 고유의 작업 방식, 철학적 사유가 담긴 문구들로 구성된 바스키아 고유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작품들은 뉴욕 사업가이자 컬렉터 호세 무그라비 소장품들로 그동안 국내서 열린 바스키아 전시 가운데 최대 규모다. 보험가액만 1조원, 전시장 보험료만 5억 원에 달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 거리에서 시작된 그라피티 그룹 '세이모(SAMO)' 시기부터 바스키아 예술 속에 나타나는 대중문화와 산업화의 새로운 방식들, 영웅을 모티브로 창조한 다양한 아이콘까지 폭넓게 다룬다.

 

바스키아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이티인 아버지와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바스키아는 어머니와 미술관을 다니며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피카소까지 수많은 명화를 만났다. 7세 때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에 장기간 입원했을 때 어머니는 해부학 입문서 '그레이의 해부학 (Gray’s Anatomy)'을 선물했다.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해부학적인 인체 모습과 내장 기관들, 강조된 팔과 다리의 형태는 이때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바스키아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해부학 드로잉을 봤고 인체에 대한 탐구는 그의 작품세계에서 뼈와 해골, 신체 기관이 그대로 노출되는 독창적인 이미지로 나타난다.

 

1980년대 초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로 불리는 바스키아는 뉴욕 소호 거리 외벽에 낙서 그림 그라피티(graffiti:낙서 및 벽화 형식의 거리 예술)를 그리며 주목받았다. 17세 때 친구 알 디와즈와 함께 '흔해빠진 낡은 것(SAMe Old shit)'이란 뜻을 담은 'SAMO(세이모)'를 결성했고, 거리 곳곳에서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활동을 시작했다.

 

팝아트가 부흥하던 시기에 등장한 그는 바로 주목받았고, 뉴욕 화단 중심부로 진입해 최고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르게 된다. 코카인 중독으로 요절하기까지 8년간 3천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바스키아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 있다. 바스키아의 'SAMO(세이모)' 그라피티 사진과 엔디워홀과의 사진, 그가 남긴 문구 등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바스키아의 작품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도 상영되고 있다.

 

직접 전시에 오지 못하는 관객들은 구혜진 수석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바스키아의 주요 작품들을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이돌그룹 '엑소' 찬열과 세훈의 목소리로 듣는 전시 안내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현장 구매는 잔여석이 있을 경우 가능하다.

 

10명 내외, 소규모의 그룹 예약으로만 진행되는 '프라이빗 전시 투어'는 온라인과 전화 예약으로만 신청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 단 1회차로 진행된다. 2월 7일까지.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1인1표제 당헌 개정안 60.58% 찬성 중앙위원회 가결...정청래 “계파 해체될 것”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1인1표제 당헌 개정안이 60%가 넘는 찬성률로 중앙위원회에서 가결됐다. 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3일 실시된 중앙위원회 위원 투표 결과 총 590명 중 515명(87.29%)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자 515명 중 312명(60.58%)이 1인1표제 당헌 개정에 찬성했고 203명(39.42%)이 반대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6조(권한)제1항은 “전국당원대회는 다음 각 호의 권한을 갖는다. 1. 당헌의 제정 및 개정”이라고, 제2항은 “전국당원대회는 정당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그 권한의 일부를 중앙위원회에 위임할 수 있다”고, 제20조(권한)제1항은 “중앙위원회는 다음 각 호의 권한을 갖는다. 1. 전국당원대회의 소집이 곤란한 경우 전국당원대회의 권한 행사. 2. 전국당원대회가 위임하거나 회부하는 사항의 처리”라고 규정하고 있다. 당헌 제25조(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선출과 임기)제1항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전국당원대회에서 분리하여 선출하되, 다음 각 호를 따른다. 1. 전국당원대회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한다. 2.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자의 수가 4명 이상이거나, 최고위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태원 참사 희생자·피해자 '2차 가해' 금지…내년 3월15일까지 지원도 연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향후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등 2차 가해가 금지된다. 또 피해자 인정 등 각종 피해 지원을 위한 신청 기한도 오는 2027년 3월15일까지 연장된다. 행정안전부는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0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이번 특별법 개정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금지를 명시했다. 누구든 신문이나 방송,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 국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홍보와 교육을 포함한 2차 가해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할 의무를 지닌다. 피해자 인정 등 각종 피해 지원을 위한 신청 기한도 현실화했다. 당초 피해자 인정 신청 기한은 특별법 시행 후 2년 이내인 올해 5월20일까지였다. 그러나 특벌법은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종료 후 6개월 이내인 내년 3월15일까지로 연장했다. 치유휴직 신청 기한은 당초 특별법 시행 후 1년 이내인 지난해 5월20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