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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vs 안철수 힘겨루기에 野 후보들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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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 후보"…김종인 "특정인 중심 안돼"

오신환 "경선 과정 흐트러져…단일화만 답 아냐"

김근식 "단일화 샅바싸움…신인 등장 가로막아"

일부후보들 중심으로 연대…"단일화 걱정 그만"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여부를 두고 힘겨루기에 들어간 가운데 12일 정작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들은 단일화 논쟁에 선거가 매몰되고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앞서 안 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 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한 이래 김 위원장은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는 관심 없다고 일축해왔다.

 

그는 이날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도대체가 정치 상식으로 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나(특정인)로 단일화해 달라는 요구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오세훈 전 시장,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제시된 당대당 통합론은 단일화 논쟁에 불을 붙였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혹은 통합에 자신의 출마 여부를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후보들은 선거 국면이 단일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중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은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이종구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오신환 전 의원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8명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13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의 출마 선언은 야권 진영에 단일화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자체 경선 과정들이 흐트러진 측면들이 있다"며 "하지만 단일화되면 무조건 이긴다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날짜로 안 대표의 입당이나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경선기구 논의는 물 건너갔다"며 "안 대표는 입당을 거부했고 국민의힘은 통합을 별로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이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 발표를 통해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의 출마선언 이후 야권의 후보선출이 갑자기 인지도 높은 기성 정치인의 단일화 샅바싸움으로 변질됐다"며 "결국은 실력 있는 신인 등장을 가로막고 구태의연한 기성정치인 경쟁만으로 왜곡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승리를 위해서는 미스트롯의 뉴페이스 등장과 왕중왕전의 인기몰이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결합해야 한다"며 "미스트롯 방식으로 뉴페이스를 등장시키고 실력 있는 다크호스가 왕중왕전에서도 기성 정치인을 따라잡는 대역전극이 가능해야만 본선에서 승리하는 후보선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후보들을 중심으로 연대해 대응력을 높이려는 시도도 나타났다.

 

김선동 전 사무총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정기 전 총영사 등은 지난 11일 모여 "야권후보 단일화는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당은 안철수의 단일화 대국민 약속을 받아내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시대적 여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선거지형을 만들어야 하고 그 방식도 신선하고 공정해야 한다"며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 간의 올드리그 대 뉴리그의 토론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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