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김종인 vs 안철수 힘겨루기에 野 후보들 난색

URL복사

 

안철수 "단일 후보"…김종인 "특정인 중심 안돼"

오신환 "경선 과정 흐트러져…단일화만 답 아냐"

김근식 "단일화 샅바싸움…신인 등장 가로막아"

일부후보들 중심으로 연대…"단일화 걱정 그만"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여부를 두고 힘겨루기에 들어간 가운데 12일 정작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들은 단일화 논쟁에 선거가 매몰되고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앞서 안 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 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한 이래 김 위원장은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는 관심 없다고 일축해왔다.

 

그는 이날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도대체가 정치 상식으로 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나(특정인)로 단일화해 달라는 요구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오세훈 전 시장,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제시된 당대당 통합론은 단일화 논쟁에 불을 붙였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혹은 통합에 자신의 출마 여부를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후보들은 선거 국면이 단일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중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은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이종구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오신환 전 의원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8명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13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의 출마 선언은 야권 진영에 단일화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자체 경선 과정들이 흐트러진 측면들이 있다"며 "하지만 단일화되면 무조건 이긴다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날짜로 안 대표의 입당이나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경선기구 논의는 물 건너갔다"며 "안 대표는 입당을 거부했고 국민의힘은 통합을 별로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이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 발표를 통해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의 출마선언 이후 야권의 후보선출이 갑자기 인지도 높은 기성 정치인의 단일화 샅바싸움으로 변질됐다"며 "결국은 실력 있는 신인 등장을 가로막고 구태의연한 기성정치인 경쟁만으로 왜곡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승리를 위해서는 미스트롯의 뉴페이스 등장과 왕중왕전의 인기몰이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결합해야 한다"며 "미스트롯 방식으로 뉴페이스를 등장시키고 실력 있는 다크호스가 왕중왕전에서도 기성 정치인을 따라잡는 대역전극이 가능해야만 본선에서 승리하는 후보선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후보들을 중심으로 연대해 대응력을 높이려는 시도도 나타났다.

 

김선동 전 사무총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정기 전 총영사 등은 지난 11일 모여 "야권후보 단일화는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당은 안철수의 단일화 대국민 약속을 받아내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시대적 여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선거지형을 만들어야 하고 그 방식도 신선하고 공정해야 한다"며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 간의 올드리그 대 뉴리그의 토론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미국 간 상호관세협상 타결…한미 동맹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한국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양국 협상이 타결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며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광복’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뮤지컬, 체험 등 풍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금천구 공공도서관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은 되새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짚고, 구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다. 작가와의 만남부터 뮤지컬 공연, 체험, 상시 행사까지 금천구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독산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올바른 역사 인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자유를 만난 날, 작가를 만나다!(8월 9일~30일 매주 토)’, 광복 관련 그림책 독서 이벤트 ‘오늘의 그림책(8월 11일~17일 상시 운영)’을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되돌아보는 광복절’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을 각색한 ‘1인 뮤지컬 공연(8월 27일)’, 어린이 대상 체험 ‘독립운동가 김구 키링 만들기(8월 한 달간)’, ‘태극기 부채 만들기(8월 6일)’ 등을 진행한다. 금나래도서관은 조국의 광복을 이끈 순국선열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 시간 ‘광복의 그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