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경제지표 종합적으로 더 악화

URL복사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한국 코스피지수는 9월16일 오전 10시 지난 주말(9월12)보다 91.17포인트(6.17%포인트) 떨어진 1386.75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에 비해 32.63포인트(6.99%포인트)가 하락한 434.2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68포인트(6.54%포인트) 폭락한 1381.24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007년 3월5일 1376.15(종가 기준) 이후 1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환율 역시 큰 폭으로 올라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를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9월16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보다 31.2원 오른 1140.7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장중 한때 전날보다 34.7원 폭등한 1144.2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10월19일 1144.8원(종가 기준) 이후 3년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증시 침체로 펀드 손실 역시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연초 이후 손실액을 따지면 해외 주식형 펀드 21조7000억 원(순자산 기준), 국내 7조4800억 원이 날아간 셈이된다.
외부 작은 파동에도 ‘휘청’
국내 금융시장이 외부의 작은 파동에도 이처럼 급변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외국인의 매도세 증가와 국내 투자자의 쏠림현상, 정부와 정책에 대한 불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흥시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시장의 특성상 미 금융기관 등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국 증시 만큼 쉬운 지역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요즘처럼 외환시장이 요동를 치는 틈을 이용한 환차익을 노린 외국계가 자금 이탈에 가속도를 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주식 투자자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위기심리가 심화돼 손절매까지 하는 등 앞뒤 가리지 않는 주식 투매도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9월 위기설 확인 등을 위해 외평채 발행에 나섰다가 시장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스스로 접은 것 등으로 인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다 리먼브라더스에 투자한 금융회사들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피해갈 수 없는 것도 금융불안을 더해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보험·증권사가 리먼브라더스와 메릴린치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14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파산신청을 한 리먼브라더스에 투자한 금액이 절반가량인 7억2000만 달러에 달하며 특히 증권사들이 리먼브라더스가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금액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투자액 가운데 상당 금액은 모두 공중에 날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국투자공사(KIC)와 하나은행 등 메릴린치에 투자한 국내 금융회사는 BOA의 주당 인수 가격보다 평균 매입 단가가 낮아 당장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리먼브라더스와 메릴린치, 보험그룹 AIG 3개 금융사에 연기금 7216만 달러(약 837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보험·주식·펀드 반응 제각각
이같은 상황에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외국계 보험사인 AIG에 가입한 계약자들이다. 미 최대 보험사인 AIG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공자금 투입을 결정했으나 불안요소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서 영업중인 AIG생명과 AIG손해보험 계약자들이 별다른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따라 계약자들이 일시에 보험계약을 해약하는 ‘보험 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AIG생명은 7월 말 기준 총자산 7조1000억 원에 320만 건의 계약을 보유, 지급여력비율이 146%에 달하는 등 금융기관의 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질병·상해보험은 물론 원금보장을 약속한 변액보험까지 그대로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AIG손해보험도 총자산 2374억 원에 121만 건의 보험계약을 보유하는 등 지급여력비율이 금융기관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한국AIG가 국내에서 철수할 경우 계약은 다른 보험사로 이전되기 때문에 계약자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AIG손보의 경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고 5000만 원까지만 보호받을 수 있어 고액계약자나 법인 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펀드 및 주식 투자에 있어 급락세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간이 1년4개 월이라는 조사결과를 이유로 전문가들은 매도보다는 당분간 관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최근 수십 년간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최악(-26.35~-49.52%)이었던 기간을 추적해 보니 9~16개월 이내에 회복했으며 최악의 경우 24개월을 버티면 모두 플러스 수익률(6.7~29.9%)를 냈다는 것이다.
일본식 복합불황 경고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긴급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자산 규모는 615억 달러로 전체 보유자산의 3% 수준이어서 각 회사별로 모두 감내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9월 위기설은 해소됐지만 우리 경제가 종합적으로 더 나빠지고 있어 외환위기 신용카드에 이은 제3의 경제 위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등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교수는 당분간 주식의 경우 변동양세지만 내리막으로 갈 것이 분명해 결국은 안전자산 선호가 세계적으로 더 확산돼 우리나라에서 외국자본이 더 많이 빠져나가는 것에 경고했다.
또 외환위기때 수십개 됐던 종합금융사가 1~2개 남고 다 망했는데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투자은행을 금융투자회사로 발족한다든지 하는 것은 미국 금융위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원빈국에다 순채무국으로 전락돼 외환위기 때보다 좋은 건 외환보유고가 늘어난 것 외에는 나아진 것이 없으며 제도적으로는 더 악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97년 외환위기, 2003년 신용카드위기에 이어 제3의 경제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제3의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자본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제자본에게 신뢰도를 높여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성장중심의 MB노믹스를 본격화 할 경우 신뢰도를 높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신뢰도를 낮추는 꼴이 돼 경제를 살리는게 아니라 경제를 망칠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재개발 재건축을 본격화 할 경우 수도권 등지에서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안정세가 더욱 심화돼 연착륙이 경착륙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제3의 경제위기가 국내적으로는 부동산으로 출발해 국외로는 금융위기가 전파돼 일본식 복합불황으로 치달을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