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5.4℃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8.3℃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0.0℃
  • 구름조금광주 9.9℃
  • 맑음부산 11.2℃
  • 구름조금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2.8℃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7.9℃
  • 맑음강진군 11.6℃
  • 맑음경주시 10.0℃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민주평통 정세현 수석부의장 신년사

URL복사

 

 

[시사뉴스 김병철 기자 ]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희망으로 맞이하는 새해입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위기를 겪었고,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인고의 시간을 보낸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위기를 극복하는 한민족의 지혜를 발휘하였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모범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91년 9월 18일(한국시간) 제4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한은 각기 독립된 자격으로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또한 1991년 12월 13일에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남북총리급회담에서 민족화해와 불가침, 그리고 교류협력 등을 골자로 한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하여 남북관계 정상화와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30년의 시간 동안 남북관계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때로는 멈추기도 하고 뒷걸음질 치기도 했지만 한반도 평화를 향한 큰 흐름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올해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목표는 전쟁불용의 원칙으로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하면서, 상호 간 안전보장과 공동번영을 통해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2021년을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만들기 위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 남과 북,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재외동포는 한반도 평화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반자입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국민의 합의와 지지, 북한의 동의와 참여,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협력은 정부 차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세계 각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재외동포 한 분 한 분이 민간외교관으로서 평화공공외교에 앞장서 주실 때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과 국민적 합의 도출, 그리고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헌법기구로, 국내는 물론 해외 124개 국가에서 총 19,000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통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동포사회와 협력하여 평화공공외교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에는 우리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한반도 평화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 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정  세  현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