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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정세현 수석부의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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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병철 기자 ]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희망으로 맞이하는 새해입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위기를 겪었고,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인고의 시간을 보낸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위기를 극복하는 한민족의 지혜를 발휘하였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모범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91년 9월 18일(한국시간) 제4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한은 각기 독립된 자격으로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또한 1991년 12월 13일에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남북총리급회담에서 민족화해와 불가침, 그리고 교류협력 등을 골자로 한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하여 남북관계 정상화와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30년의 시간 동안 남북관계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때로는 멈추기도 하고 뒷걸음질 치기도 했지만 한반도 평화를 향한 큰 흐름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올해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목표는 전쟁불용의 원칙으로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하면서, 상호 간 안전보장과 공동번영을 통해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2021년을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만들기 위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 남과 북,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재외동포는 한반도 평화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반자입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국민의 합의와 지지, 북한의 동의와 참여,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협력은 정부 차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세계 각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재외동포 한 분 한 분이 민간외교관으로서 평화공공외교에 앞장서 주실 때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과 국민적 합의 도출, 그리고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헌법기구로, 국내는 물론 해외 124개 국가에서 총 19,000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통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동포사회와 협력하여 평화공공외교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에는 우리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한반도 평화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 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정  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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