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6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홍영기 해명, 父빚투논란 “정신과 진료받을 정도로 고통”[공식]

URL복사

 

 

[공식] 홍영기 해명..아버지 빚투 논란 관련 입장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방송인 겸 패션 사업가 홍영기가 부친 빚투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홍영기는 3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버지 빚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빚투 공식입장을 올렸다.

 

그는 “어릴 적 정말 가난한 환경 속에 살았다”며 “급식비를 내지 못해 한동안 혼자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고 초등학교 1학년 처음 갖게 된 세일러문 책가방을 중학교 1학년 때도 메고 다녔고 2, 3년 간격으로 이사했던 제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해 피팅 모델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빚을 지게 됐고 그로 인해 긴 시간 고통받았다고 털어놨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아버지가 큰 빚을 지게 돼 너희가 앞으로 더 힘들게 될 수 있다며 학교로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고 썼다.

 

또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너무 두렵고 고통스러웠다. 아빠 빚을 갚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했다. 피팅 모델을 하던 제가 고등학교 때 쇼핑몰을 차려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수익을 내는 족족 돈을 관리하셨던 엄마는 집안의 생활비와 아빠 빚을 갚아나갔다”고 설명했다.

 

홍영기는 “2015년 (둘째인) 제트를 낳고 얼마 안 돼 아빠에게 돈을 빌려준 분의 딸이 글을 올린 걸 보게 돼 많은 분들 앞에서 해명하고 그에 대해 꼭 갚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불거진 세금 5억원 미납 사건에 대해 “아빠 빚 갚으려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인해 가진 거 하나 없이 빚만 쌓여 더 고통스러웠다”며 “왜 아빠, 엄마가 한 행동에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는 걸까 부모님 원망도 많이 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5년 전에도, 지금도 아버지 빚에 대해 제보하고 계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아버지가 빌린 원금은 2억원이고 아빠와 제가 1억1000만원을 갚았다. 그런데 이건 이자일 뿐이고 원금은 1원도 갚지 않은 거라고 한다. 그럼 얼마를 갚아야 하느냐고 하니 이자가 붙어서 4억원이 넘는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또 “저 혼자 감당하기 사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가족 누구에게도 힘든 말은 하지 않고 내색도 하지 않고 책임지려 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든다”며 “나도 숨 쉬고 싶다. 아버지 빚에 대한 압박이 어렸을 때부터 10년 넘게 지금까지 지속되니 이제 정신조차 온전하지 못한 상황이다”며 정신과에서 진료받을 정도로 고통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홍영기는 “아버지 빚은 더 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며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꼭 완납할 것이다”며 알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