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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아 난청, 언어발달 늦추는 원인…보청기 선택 전문가 상담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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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있을 경우, 전문가에게 검사 및 상담 후 착용여부 결정

보청기는 크기보다 귀의 상태 및 난청의 종류 등이 더 중요하게 고려

 

[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 보청기는 난청유형과 연령, 사용환경 등 고려할 여건, 보청기 종류가 다양해 미리 체크해 봐야 한다. 보청기는 복잡하고 민감한 청각기관을 도와 주변에 다양한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 보조장치다. 보청기 안에는 아주 다양한 기능들이 많아 개개인의 청력 손상 정도, 청각적 특징에 적합한 보청기 종류와 성능을 확인해 선택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청기는 순음청력 검사상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30데시벨(dB) 이상의 청력손실이 있으면 착용한다.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아 청력손실이 약물이나 수술적 요법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는 판단 후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쪽 귀가 난청인 경우는 물론 한쪽에만 보청기를 사용하지만 양쪽 난청인 경우 또는 양쪽의 청력이 비슷한 경우(순음청력 검사상 양측의 청력 손실 차이가 15dB 이내인 경우)는 양측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유·소아의 경우 난청이 언어발달을 늦추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

 

보청기는 귀의 상태 및 난청의 종류마다 선택지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보청기는 대게 착용방식에 따라 분류하는데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로 구분된다. 귓속형 보청기는 귀 안으로 삽입되어 눈에 거의 띄지 않고 착용이나 관리가 수월하다. 귀걸이형 보청기는 고심도 난청인을 위해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오픈형 보청기는 귓속형 보청기와 귀걸이형 보청기의 하이브리드 형으로, 귀 뒤에 거는 형태이지만 튜브가 가늘어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점이 있다. 울림현상이 거의 없고 착용감이 편하며,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많다. 보청기의 경우 크기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좁아지며 리시버 또한 작은 것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즉 청력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난청인의 경우 귓속형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청력이 안좋은 난청인일수록 사이즈가 크며 배터리와 리시버가 큰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하게 된다.

 

과거에는 보청기 착용이 노인이라는 느낌으로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자기술의 발달로 크기도 작아지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최근 포낙보청기에서 출시한 ‘오데오P’는 착용자의 청취환경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청취프로그램을 설정하는 인공지능형 보청기로, 시끄러운 환경, 걷거나 움직이는 등 소리의 방향이 시시각각 변화는 환경 등 모든 상황에서 보청기 시스템이 자동 조절되어 선명한 청취가 가능하다. 또 업계 최초로 모든 전자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가능한 포낙만의 독보적인 연결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TV 등 자주 사용하는 2대의 전자기기와 동시에 연결이 가능하여, 연결기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보청기 본체나 귓바퀴를 두 번 터치하여 전화 수신/거절, 음악 재생/일시정지 및 음성비서(시리, 빅스비 등) 제어도 할 수 있다.

 

보청기를 선택한 다음 나에게 잘 맞도록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리음질이나 성능 등 활용도 및 만족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판매만 하는 곳보다는 청각전문가가 적응 훈련 및 소리조절 등 피팅, 관리해주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보청기의 구조와 종류, 성능, 청력손실 평가를 위한 적절한 청력검사 그리고 청력손실에 따른 보청기의 선택 방법과 적정성 평가 등에 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노인들은 음향조절이 서툴기 때문에 주의 깊게 반복하여 설명하고 이해시키도록 해야 한다. 또 난청자의 연령, 직업, 사회 경제적인 위치, 성격 등을 고려해 전문가로부터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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