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지도부, 윤석열 탄핵론 '부적절' 정리…"검찰개혁 집중"

URL복사

 

지도부 "탄핵 논의 징계 정국, 국정 운영에 부담"

김두관, 당위성 거듭 피력…의원들 찬반 토론도

"지지 기반 흔들리는 데 대해 위기의식 다 공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반드시 처리" 의지 재확인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9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론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정리했다. 더불어 검찰개혁은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진행된 화상 의원총회(의총)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지도부는 의총에서 "윤 총장 탄핵 논의로 징계 정국이 계속되는 건 국정운영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거다"라며 "따라서 제도적 검찰개혁에 집중하기로 결론 내렸다"라고 밝혔다.

 

지도부는 그간 당내 일각의 윤 총장 탄핵론에 대해 "제도적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정도로 대응해왔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이날 반대 입장을 더욱 분명히 한 것이다.

 

이어 이 같은 방침에 대한 의원들의 찬반토론이 이어졌다.

 

윤 총장 탄핵론을 주도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탄핵은 국정운영에 도움이 안 된다"라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탄핵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현장 당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경협 의원도 의총에서 "윤 총장에 대한 문제에서 오히려 탄핵이든 특검이든 추진하는 게 맞지 않느냐. 오히려 반(反)개혁 세력들이 총공세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으며, 민형배 의원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양기대 의원은 "탄핵소추가 오히려 큰 혼란을 줄 것이다. 시간을 두고 국민적 시각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 지금은 냉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찬 의원도 "윤석열 문제가 15개월을 끌어오면서 모든 이슈를 덮었다. 이것을 탄핵으로 갔을 경우 더 큰 파장이 일기 때문에 옳지 않다"라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근 최고위원도 윤 총장에 대한 탄핵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당 지도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반드시 처리한다"라며 "1월에는 백신, 부동산, 경제혁신촉진 등 정책입법을 위한 당정 협의로 드라이브를 걸 거고, 2월에는 임시국회가 열리는데 민생입법, 한국판뉴딜입법, 경제혁신촉진입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핵심 지지 기반이 흔들리는 데 대해 의원 모두 위기의식을 공감했다"라며 "분열은 없었다. 합리적인 토론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