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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의 변화로 주거∙업무 공간에 ‘숲세권 프리미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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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중시하는 분위기 속… 쾌적한 자연환경 만끽할 수 있는 공간 추구하는 수요자 늘어

숨통틔우는 숲 효과 관심 집중...도시 숲 인근 지역 인기 고공행진

 

[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 최근 숲세권과 공세권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실내 문화·체육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가까운 곳에서 야외활동이 가능한 숲세권, 공세권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 문화 확산 등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주거공간은 물론 업무환경까지 자연환경과 인접한 지역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의 발표자료는 수요자들의 자연환경 추구 트렌드를 숲의 가치로 설명해준다. 숲은 온실가스흡수ㆍ저장기능, 산림경관제공 기능, 산림휴양 기능, 산림정수 기능, 산소생산기능, 대기질개선 기능 등 다양한 기능으로 우리에게 혜택을 베풀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고, 1㏊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 여름 평균 기온을 3~7℃ 가량 낮추고 습도는 9~23% 가량 끌어 올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이렇게 혜택이 많은 숲세권 지역은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시세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수원에서 분양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공원을 품고 있는 단지라는 점이 부각되며 927가구 모집에 1만4,079명이 청약해 평균 1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동천2근린공원과 맞닿아 있고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아파트인 '동천파크 자이'의 전용 61.84㎡는 올 8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4억1,750만원) 대비 3억원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의 인기는 업무시설인 지식산업센터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 업무시설의 최적요인이었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우려 등이 심화되면서 오랜 시간을 머물러야 하는 업무환경에서도 대세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최근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업무공간에 숙소 등 별도의 주거공간을 조성하면서 직주근접의 장점도 갖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실제로 공원이나 숲이 가까운 도심 속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도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입주 후 주거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최근 코로나19 등 건강에 대한 이슈가 더 심해지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에는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자연환경이 가까이 위치한 업무 및 주거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상현역과 매봉숲 인근에서 ‘시그니처 광교’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한다. 광교택지개발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4-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연면적 6만795.13㎡,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 숙소,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시그니처 광교’가 들어설 광교신도시는 전국 12개 신도시 중 가장 녹지율이 높은 친환경 명품신도시인 만큼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매봉산이 위치해 숲 조망은 물론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단지 바로 앞으로 가산천이 흐르고 있어 산책로를 따라 여유로운 여가도 누릴 수 있다. 또 광교호수공원도 가까이 위치해 도심 속에서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먼저 쾌적한 환경과 첨단 인프라를 갖춘 복합형으로 설계됐다. 유성구 복용동 236-3번지에 대지면적 1만7490m², 연면적 9만9551.87m², 지하 1층~지상 16층, 높이 80.51m로 건설된다. ‘SGC 이테크건설’이 책임준공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시행·책임보증하며 준공은 2023년 2월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의 향토 건설사 ‘진아건설’이 광주의 첨단산업을 이끄는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에서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나선다. 진아건설이 공급하는 ‘첨단 리채 비즈타워’는 인근에 영산강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위치해 있어 최적의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일원에 들어서며, 대지면적 1만3287.10㎡, 연면적 6만2856.42㎡에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코리아신탁이 시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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