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1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산학협력 우수대학의 히든기업을 찾아서- ⑨】 대전대학교

URL복사

산학협력 넘어 관학협력…지자체사업 활성화

 

새로운 산학관협력 모델 구축하여

지역발전 선도역할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이어 11월 3일부터 히든기업 2차시리즈에 들어가 12월 4일 17개 기업 보도를 끝으로 2차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2월 8일부터는 히든기업 3차시리즈로 지역 대학의 산학협력우수대학 10개교 20개 기업을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제 대학의 역할은 학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학이 갖고 있는 각종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 학생이나 교수의 창업을 돕기도 하고,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도 하며,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있다.

 

대전대학교는 2004년 산학협력단을 설립했다. 전통적으로 강한 한방·바이오 분야와 IT분야 및 융합학문 분야를 통해 산학연관 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황석연 단장을 통해 산학협력단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들어 봤다.

 

산학협력단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사업은 물론 국가 R&D과제 수행 및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 지자체 지원 공공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보유기술 이전을 비롯하여 공동기술개발, 애로기술 해결,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비중이 큰 업무로는 산업체와 대학을 연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지역기업, 연구소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과제나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고 운영한다. 대표적으로는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전자조달지원센터,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풀뿌리기업육성사업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다양한 사업 중에서 중소·중견기업에 대전대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연결해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학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철학이다.

 

한편, 대전대학교는 4차 산업 및 창업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에듀파크 공간을 리모델링 하여 창업보육 및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으로 확충하였으며, 총 24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창업자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유치하고 입주 후 기업의 성장과 가치창출을 위한 단계별 맞춤 지원 시스템과 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이 화두다. 대전대의 창업지원 제도는 어떤가?

 

대전대학교도 교수 및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산학협력단에서는 매년 격년제로 ‘산학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대전대 교수의 기술역량을 공유해서 스타트-업으로 이끌어 내고, 실험실 내 잠자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거나 교수 혹은 대학원생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스타트-업 기업은 1년간 산학협력단에서 창업공간을 무상 지원하고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산학협력 활동에 영향이 없는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인해 산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관 입주 기업들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더불어 일부 공간에 대한 임대료 감면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효율적인 협업시스템 구축과 지역 내 산업생태계의 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도시재생 및 지역발전에 관한 정보교환 및 학술 자문, 기술 교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협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등 지역발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지난해 산학협력 사업비는 약 350억 원 규모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것이다. 특별히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의 관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은 결과로 생각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 내 인적 자원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공용장비 등 각종 산학협력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학협력 모델로서 지자체로부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동구 공동체지원센터, 다함께돌봄원스톱지원센터 등을 수탁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 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별히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017년 여성가족부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산학협력단은 교내창업 활성화를 위해 펀드도 조성하였다. 대전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부산대, 세종대, 숙명여대, 인제대 기술지주회사가 연합하여 30억 원 규모의 ‘하이파이브대학창업 개인투자조합’을 결성, 학생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하여 학생창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대학 내 창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으로부터는 전자조달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정부의 전자조달시스템의 원활한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힘을 기울여 대학의 사명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석 전 완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지난 2일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었다. 정 대표는 추석 전까지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정대 원팀...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대통령실, 정부 간 ‘당정대’ 원팀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각 특위별 위원장으로는 검찰개혁특위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에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