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강남 ∙ 송파 ∙ 서초 등 강남3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는 총 6개 단지, 1483가구로 조사됐다. 청약접수 건수는 7만9861건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53.85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25.08대 1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서울 강남3구는 국내 경제의 중심지로 소득수준이 높다.
지방에서도 ‘로컬 강남’ 선호현상이 뚜렷하다. 올해 4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 는 ▲최고 29.05대 1 ▲평균 22.5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대구 수성구는 강남 대치동과 비견될 정도로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고, 소득수준도 높아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이 같은 흐름은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6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수성범어 W 스퀘어’ 상업시설은 공개청약 및 추첨에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계약 이틀만에 118개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은 바 있다. 일대 수요층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MD 구성을 선보인 것이 조기 완판 비결로 거론된다.
부산 대표 부촌으로 알려진 해운대구 역시 주거 선호도가 높다. 지난 3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는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청약 경쟁률이 226.45대 1에 달했다. 해운대구는 소득수준이 높고,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내 강남으로 일컬어지는 지역은 각종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고소득 수요층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다” 며 “이러한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상업시설의 경우 구매력 높은 소비층을 배후수요로 둘 수 있어 매출 신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공실 우려도 덜 수 있다” 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장점에 기반, 투자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도가 높다” 고 덧붙였다.
여수의 신강남으로 떠오르는 웅천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수 웅천지구는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총 대지면적 280만 여㎡ 부지에 문화 ∙ 관광 등의 기능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남해와 인접해 있고, 서울 여의도공원의 1.5배에 달하는 이순신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입지적 특성에 기반, 최근 여수를 대표할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고소득 자산가층 사이에서 세컨드하우스 투자처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웅천지구 내 수요 맞춤형 상업시설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몰’ 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일원에서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몰’ 을 분양 중이다. 웅천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스트리트몰로, 고급 주거복합시설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의 하층부인 지하 1층~지상 2층에 조성된다.
풍부한 배후수요가 특장점이다. 상층부 레지던스 입주민을 도보권 고정 소비층으로 확보할 수 있고, 지구 내 형성돼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와 인근 지역 거주민이 잠재수요로 거론된다. 이 밖에도 사업지 주변 CGV 극장 이용객 및 GS칼텍스 예울마루 공연장 방문객 등 여가수요와 여수세관 ∙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등 공공기관 종사자 및 민원인 소비 수요 흡수를 통한 주 7일 연중무휴 상권 형성도 가능하다.
우수한 입지여건도 갖췄다. 메인대로변에 위치,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웅천지구 내 여의도공원을 필두로, 인공해수욕장이 포함된 웅천친수공원 ∙ 웅천못공원 등이 지근거리에 위치해, 나들이객 등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상권확장성이 기대되는 호재도 풍부하다. 바로 앞으로 클럽하우스 ∙ 문화복합시설 ∙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마리나항만 개발이 오는 2022년 완료될 예정이다. 국내 해양레포츠 산업의 메카로 평가받는 만큼, 조성 완료 시 관광객 증대 및 상권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뽀로로 테마파크 ∙ 호텔 ∙ 전망대 등이 들어서는 오션퀸즈파크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며, 오는 2025년에는 루지 ∙ 짚 와이어 등 체험시설과 휴양시설을 갖춘 여수 챌린지파크 개발도 완료 예정이다. 관광객 유입에 따른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화 설계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여수 최초의 유럽형 스트리트몰로 설계돼, 특색 있는 지역 랜드마크 상가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특히, 이탈리아 나폴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컨셉트를 적용, 방문객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꾸밀 방침이다. 아울러 자연채광이 가능한 내부광장 및 2층 테라스형 상가는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MD 구성 계획도 돋보인다. 여가 ∙ 미식 ∙ 건강 ∙ 쇼핑 ∙ 오락 ∙ 가족 등 6가지 테마의 MD 구성을 통해 집객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다양한 테마의 업종 유치가 가능한 복합몰로 조성돼, 고객 체류시간 및 집객력 측면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단계로 구성된 임대케어 서비스도 주목된다. 1단계에서는 임차인의 초기 부담을 줄이는 렌트프리 혜택을 통해 상권 정착을 지원한다. 사전에 입점의향서를 제출한 임차인에 대해 6개월 간 임대료를 면제해준다. 수분양자에게는 임대수익보장 계약으로 공급가의 5%를 1년간 분할 지원한다. 2단계는 준공 6개월 전부터 진행되는 수분양자-임차인 매칭 서비스 단계다. 마지막은 활성화 지원서비스 단계로, 상가 준공 이후 점포별로 입점업체 지원 서비스 ∙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은 여수시 웅천동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