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이낙연, 취임 100일 기자회견…공수처·코로나·재보선 해법 제시할까

URL복사

 

21대 첫 정기국회 개혁 입법 성과 소회 밝힐예정

대선 지지율·필리버스터 정국 해법 등 언급 주목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3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수처 출범 가시화 등 21대 첫 정기국회 입법 성과에 대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당초 취임 100일을 맞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계획했으나 예기치 못한 최측근의 사망으로 회견을 미뤘다. 공수처법 개정안을 포함해 민주당이 예고한 개혁 입법 처리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도 회견 연기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이 대표는 개혁·공정·민생·정의 4가지 분야에서 총 15개의 우선 추진해야할 '미래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이 중 공수처법·경찰청법·공정경제3법 등을 포함한 대다수 법안은 이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권력기관 개혁 입법 중 하나인 국정원법은 현재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며, 민주당은 충분한 토론 기회를 보장한 뒤 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해 표결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직자가 자신의 직무와 이해관계가 얽혀있을 경우 이를 소속 기관장에 신고하도록 하는 '이해충돌방지법'과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은 각각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노동자 사망시 중대재해에 이르게 한 경우 기업 및 책임자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없던 법을 새로 만드는 제정법으로 현재 공청회를 거쳤으며,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정의·국민의힘에서 각각 발의한 법안에 대한 통합 심사가 이뤄지는 중이다.

 

이 대표는 21대 정기국회에서 진보진영의 오랜 숙원인 공수처법 개정안 등 개혁입법 완수 성과를 거뒀으나 최근 주춤하는 당 지지율과 답보 상태인 자신의 대선 지지율로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민주당의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대선 경선에 출마할 후보자는 1년 전에 당 대표직을 그만둬야 하기 때문이다.

 

취임 때부터 '7개월짜리 당대표' 꼬리표가 따라다닌 이 대표에게 이번 회견은 '이낙연 리더십'의 중간 평가적 성격이 크다. 무엇보다 남은 임기 내 괄목할 만한 입법 성과를 내 지지율을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다.

 

이 대표는 이번 임시회에서 미래 입법과제를 매듭지은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회복, 민생 분야에 입법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3차 대유행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관련 대책과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지원 대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에서 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개혁 이뤄냈다. 개혁의 제도화를 넘어 공고화, 내면화로 직진할 것"이라며 "이제 코로나 극복, 민생 안정, 경제 회복, 미래 준비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당의 부동산 대책,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략, 최근 당 지지율 추이, 향후 당 대표의 대선 행보 등 현안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남은 입법 과제 추진 계획을 포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정국 해법, 필리버스터 정국 이후 대야 협치 등에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