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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산학협력 우수대학의 히든기업을 찾아서- ③】 ㈜티세이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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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스타트업 성공가능성 높아 …2020년 첫 이익 기대

국내외 화학물질 규제 선제 대응하여

극복할 것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이어 11월 3일부터 히든기업 2차시리즈에 들어가 12월 4일 17개 기업 보도를 끝으로 2차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2월 8일부터는 히든기업 3차시리즈로 지역 대학의 산학협력우수대학 10개교 20개 기업을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회사소개를 하면.

 

티세이프지는 경성대학교 교원 벤처기업으로 설립되었다. 특히 국내 화학기업의 규제 의무를 자문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를 선도하는 유럽연합(EU)은 REACH를 기점으로 살생물제, 나노물질, 음식물접촉물질, 혼합물 등의 규제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도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

 

2006년 도입된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of CHemicals) 의무에 따라 2008년 부터 2018년 말까지 십여 년에 걸쳐 유럽 역내에서 제조, 수입되는 화학물질 2.3만여종의 유해성 정보가 생산되었고, 기업의 화학물질 안전성 평가가 일단락되었다. 


국내는 2011년 가습기살균제 사건, 구미 불산사고 등 연이은 화학 사고로 화학물질의 안전한 생산과 소비에 관한 시민의 관심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화학3법으로 알려진 화학물질등록 및 평가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 화학제품안전법의 시행으로 화학산업계의 의무가 급증하게 되었다.

 

언제부터 경성대 산학협력 기업이 되었나?


이러한 배경하에 2019년 2월 티세이프지는 경성대학교 교원 벤처기업으로 설립되었다. 티세이프지의 설립목적은 글로벌 화학물질관리 수요가 규제별, 국가별로 다변화하고 있어, 국내 화학기업의 규제 의무를 자문하고, 연구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

 

산학협력기업 후 변화, 좋은 점은?


티세이프지는 산학협력기업으로 시작하여 비교적 짧은 시기에 정착할 수 있었다. 그 첫 번째로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접어들면서 환경, 안전, 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관심은 연이은 화학사고와 화학제품에 대한 안전 문제로 화학 3법을 도입하게 되었고, 이러한 국가정책은 화학산업계의 수요로 이어지게 되었다. 


두 번째로 화학, 생물, 환경공학 기초를 가진 융합 전공자의 수급이다. 화학물질을 실제 제조하는 과정부터 제품을 만들고 사용 후 폐기하는 화학물질의 전과정(life cycle) 동안 실제 작업자와 대기, 수질, 토양, 해양 등 환경으로 노출되는데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내는데는 환경, 보건 전공자가 필요하다. 이러한 다양한 전공자가 하나의 그룹을 이루어 일을 하는데 대학은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 번째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경성대학교는 화학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고가의 장비들을 갖추고 있는 공동기기센터와 화학물질 분석 전문인력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산학협력은 기업의 초기 정착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추는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 줄 수 있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재학생들에게는 현장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2019년 2학기부터 약 10여 명의 학생들이 교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하여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2019년, 티세이프지 설립 첫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2020년에는 첫 이익이 예상된다. 아직 10명이 채 안되는 벤처기업이지만, 이미 유럽의 화학물질규제를 다년간 경험한 인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팀웍을 가지고 각 기업의 난제를 풀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외 기업의 대표등록을 30물질 이상 진행 중이고, 러시아, 터키의 화학물질규제 서비스도 확장하여 진행 중에 있다. 그 외에도 산업부, 환경부의 연구개발사업에 기업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티세이프지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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