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한국적 공간에 눈뜨다

URL복사
한옥의 아름다움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최근의 한옥 트렌드에 발맞춰 문화지킴이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10월8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아름지기 안국동 한옥에서 ‘생활 속의 아름다움-한옥 공간의 새로운 이야기 展’을 개최한다.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인테리어
정부에서 한옥 보존을 위한 각종 정책을 발표한 것은 물론, 인테리어나 미술적으로 한옥의 미에 매료당한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에서도 한옥을 구하려면 수 개월 내지 몇 년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한옥의 인기는 뜨겁다.
실제로 한옥 거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역별로 차이가 있긴 하나 한옥 주거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전체평균 66%)이었고,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옥생활 자체에 대한 만족(조용해서, 마당이 있어서, 한옥이 좋아서, 독립되어있어서 등)과 한옥주거지의 장점(교통 편리, 시장이 가까워서, 동네가 좋아서 등)에 대한 만족도가 고르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이번 전시는 아름지기 안국동 한옥을 한옥에 어울리는 가구 및 소품, 조명 등으로 꾸며 새로운 한식공간을 소개한다. 이정섭, 한정현 작가가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가구 작품들을 대청과 안방 등 각 공간에 전시한다. ‘현대 생활에 맞는 한옥’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작가와의 대화와 답사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실제 한옥 인구, 혹은 한식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는 생활 미학을 새롭게 접하는 자리가 될 듯하다.
생활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송인호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한옥주거지는 서울의 역사문화유산 및 역사경관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콘텐츠로서의 잠재가치 높다”고 말한바 있다. 송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서울에서 한옥주거지가 대규모로 조성된 것은 1920년대 이후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 따른 것으로 도성 안과 도성 밖에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삼청동이나 안국동은 도성 안에 조성된 한옥 주거지로 이번 전시장은 대표적인 서울의 한옥을 보여준다.
서울의 한옥주거지는 궁궐과 종묘 등 건축문화재와 더불어 서울의 역사경관을 형성하는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송 교수는 “한옥과 한옥골목에 담겨있는 주거문화와 문화콘텐츠는 박물관에 박제돼 전시돼 있는 유물이나 민속촌과는 다른, 살아있는 생활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이 같은 생활문화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의 전통을 들여다보고 확대재생산하는 자리다. 또한 이번 전시는 아름지기의 전통 생활전 기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아름지기는 소중한 우리 문화가 현대인의 삶 속에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마음과 한길을 걸어 온 장인들을 위한 보다 폭 넓은 기회를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2004년부터 한국의 의식주에서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쓰개 展’, ‘우리 그릇과 상차림 展’, ‘우리 옷, 배자 展’ 등 매년 전시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지난 2005년 ‘목공예 展’에 이어, 다시 우리 주(住)생활과 관련된 작품을 한옥에 어우러지게 조명해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