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e-biz

대형병원 옆 상가 잡아라… 상가 완판 행렬에 몸값도 상승

URL복사

 

고정수요와 유동인구로 풍부한 임대수요… 공실률도 낮고 교통도 우수

대구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 등 대형병원 인근 상업시설 분양 이어져

 

[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 상가 분양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대형병원 인근 상가가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병원 인근 상가는 의료 종사자 고정수요와 병원을 찾는 유동인구 등 탄탄한 임대수요가 장점이다.

 

대형병원이 들어서면 병원에 상주하는 의료인력, 환자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일대 상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병원 방문객의 소비도 왕성한 편인데다 약국 및 기타 의료시설 등도 대형병원을 따라다니는 만큼 공실 가능성이 낮다.

 

또한 대형병원은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에도 방문객이 꾸준하며, 접근성이 좋은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우수한 교통망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주변 생활인프라의 확충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부동산·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분양 시장에서도 대형병원 인근 상가가 흥행 중이다. 지난 6월 공급된 대구 달서구 대구가톨릭대병원(779병상) 인근의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상가는 단기간 주인을 찾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8년 분양한 대구 북구 ‘학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단지내 상가 역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 상가는 652병상 규모의 칠곡 경북대병원 인근에 들어서는 덕에 투자자를 모두 찾았다.

 

대형병원 주변 상가 몸값도 올라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 따르면,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서측 인근 상가지대의 표준지공시지가는 ㎡당 387만원으로 병원과 거리가 있는 다른 지대(삼덕초등학교 인근, 173만원)보다 2배가 넘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병원 인근 상가는 수요층이 탄탄한 편으로, 공실 우려가 적다"라며 "고령화 사회로 대형병원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려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병원 주변 상가의 미래가치도 나날이 높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대형병원 주변에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 경북대병원 인근에선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가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 중구 삼덕동2가 일원에 들어서는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전용면적 84㎡, 총 335가구로 구성되는 ‘동성로 SK리더스뷰’ 단지내 상가로 연면적 약 1만6076㎡(약 4,863평) 규모다.

 

이 상가는 대구시민이 많이 찾는 대형병원 중 하나인 경북대병원이 가깝다. 경북대병원 홈페이지내 주요진료 통계(19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연인원수는 39만7460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구청, 경북대 의과대학, 대구시립중앙도서관 등이 단지와 가까이 있으며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 상권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편리한 교통도 장점이다.

 

대구 도시철도 1∙2호선 반월당역, 2호선 경대병원역이 있고, 대구역과 KTX 동대구역도 가깝다. 또 차량 이용 시 달구벌대로, 국채보상로, 태평로, 중앙로 등을 통해 대구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인근에선 신영건설이 ‘서문시장역 지웰 애비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중구 대신동 일원에 위치한 ‘서문시장역 지웰 애비뉴’는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총 59실로 구성돼 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인근에 자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