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확진 소식에 영국 매체도 보도
손흥민, 토트넘 합류 전 코로나19 검사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을 끝낸 벤투호에 황희찬 등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카타르전 선제골 이후 포옹한 선수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카타르전(17일) 이후 실시한 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희찬을 포함하면 유럽 원정 기간 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총 7명이다. 추가 감염된 스태프 1명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이다.
앞서 대표팀 중 조현우(울산), 김문환(부산),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나상호(성남), 이동준(부산), 황인범(루빈카잔)이 확진돼 격리에 들어갔다. 선수 7명에 스태프 3명까지 합하면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는 황희찬 확진 소식에 영국 매체 HITC는 18일 황희찬이 17일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직후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과 함께 벌인 포옹 세리머니 장면을 공개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이 이 사진을 싫어할 것이다"며 “손흥민이 황희찬과 포옹하고 있는데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 확진 가능성에 걱정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당시 황희찬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포옹하며 기뻐했다. 이는 한국 축구 역대 최단시간 넣은 골이다.
앞서 손흥민은 카타르전을 끝낸 뒤 토트넘 구단이 오스트리아로 보낸 전세기를 타고 영국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동안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영국 복귀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로토콜 규정에 의해 토트넘 훈련 복귀 전 또 다시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