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바이오ㆍ제약

글로벌 진출 국내 제약사…‘허가·신축·인증’ 본격가동 들어가

URL복사

 

삼성바이오에피스, SB11미국 판매허가 심사 착수

셀트리온, 송도에 3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신축

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제 생산라인 GMP 인증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국내 제약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부문별 제품 강화를 위한 ‘허가·신축·인증’ 등 과감한 투자 및 계획을 전략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보령제약은 이를 위해 구체화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우선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이 미국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SB11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서(BLA)에 대한 사전 검토가 끝나 서류 심사에 들어갔다.

 

SB11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이다.

 

회사는 최근 비대면으로 개최된 미국 안과학회(AAO)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SB11의 글로벌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에티코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 하드리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은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허가 심사 중이다.

셀트리온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내 부지에 기공 발파를 시작으로 제3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건립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은 제품 다양화와 다품종 생산,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6만 리터 규모 바이오의약품 제3공장을 건립한다. 이번 건립은 R&D와 공정개발 및 임상을 복합적 수행 위해 ‘원스톱’ 대규모 연구센터가 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제3공장은 기존 2공장 부지 내 대지면적 4700㎡(약 1500평)에 4층 규모다. 연구센터는 2공장 인근 부지 대지면적 1만0033㎡(약 3천 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립을 위해 셀트리온은 총 5천억 원 투입한다. 3공장은 2023년 5월, 연구센터는 2022년 7월 각각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제3공장은 밸리데이션 완료 후 2024년 6월부터 실제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완공 시 셀트리온은 기존 1, 2공장 19만 리터에 더해 총 연간 생산량 25만 리터급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3공장 및 연구센터 건립에 따라 신규 고용 창출은 약 3천 명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 연구센터에는 이 중 2천 명 규모 전문 바이오 개발 인력이 근무한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설립하기로 한 20만 리터 규모 생산시설은 ‘제4공장’ 및 복합 바이오타운으로 건립된다.

 

4공장 건립 완료 시 셀트리온의 생산 능력은 국내에서만 45만 리터 규모며 2030년까지 해외 공장까지 포함 총 60만 리터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

 

보령제약은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P 인증을 획득함에 다발성골수종 치료체인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삼합체)’ 생산을 시작, 본격 가동된다.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연간 최소 600만 바이알(Vial)의 생산규모를 갖추며, 필요시 생산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독일 NNE Pharmaplan사가 설계했으며 지난해 4월 준공됐다. 지난 10월 내용고형제 GMP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초부터 내용고형제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은 기준 심사기간보다 휠씬 짧은 기간에 인증을 획득하며 생산시설 및 GMP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의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추며, 고도화된 GMP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령제약은 2021년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보령제약은 ‘항암제’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 기존 항암사업본부를 ONCO(항암)부문으로 승격해 항암제 마케팅 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형품목 인수 및 개량신약 개발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자체개발중인 신약파이프라인을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R&D 역량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항암제 생산라인 GMP인증을 통해 항암부문의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