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총력전에 들어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검증위)가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사실상 백지화한 것에 대해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지역)이 지난 20년 동안 요구해온 동남권 신공항을 제대로 추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동남권 신공항은 안전하며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며 소음 없는 물류 허브 공항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도록 법률,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동남권 신공항이 문재인 정부에서 확정되도록 이낙연 대표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김해신공항 검증위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이미 결론 내린 김해공항을 확장해 이용하는 방안인 ‘김해신공항안’에 대한 검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혀 지난 18년 이상 정치권과 김해지역을 달궜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