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정부가 수도권과 강원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강원권의 경우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되면 곧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위험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충남 천안·아산과 강원 원주, 전남 순천시를 제외한 전국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 이상에 미치진 않았으나 계속 증가 추세다.
최근 일주 동안 평균 지역발생 일일 확진자 수는 109명이다. 지역발생 중 수도권이 75명, 강원권과 충청권이 각 9명, 호남권이 6.7명, 경남권이 5.6명이다.
윤 반장은 "아직 모든 권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하고 있진 않지만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수준에서 확진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만큼 국민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