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원주시 코로나확진자 급증에 결정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결정했다.
원주시는 9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 관련 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60대 이상 확진자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어 시민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시점은 강원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시 원주시는 일반음식점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1단계 150㎡ 이상에서 50㎡ 이상 규모 식당으로 확대하게 된다. 시는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 적용되는 중점관리시설 9종에 대해선 집중 지도 점검을 진행해 전자출입명부 사용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이외에도 식품접객업소,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등 일반관리시설에 대해서도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오는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과태료도 부과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번 일주일간은 더 이상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엄격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주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9일 오전 기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