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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2 - ③】 주식회사 평택살수 최기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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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살수차와 함께 한 외길 인생
도심 미세먼지 저감·건설현장 비산먼지 억제 ‘최선’
공로 인정 감사패 받아…겨울철 제설까지 영역 확대

 

5톤 우유 차량 개조 아이디어로

‘살수차’ 작업 운행 시초

 

[ 시사뉴스 경기남부 취재본부장 서태호 기자 ]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 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 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히든기업들의 발굴 보도는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 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지는 1차 기획특집시리즈에 이어 2차 기획특집시리즈를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보도할 계획이다.

 

시즌 2차 시리즈의 세 번째로 평택에서 살수차 사업을 하는 살수차 원조 최기붕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요즘의 세태에선 힘이드는 한 사업을 40년을 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지만 오직 환경만을 생각하면서 살수차와 함께한 외길 인생을 살아온 평택살수 최기붕 대표이다.

 

최 대표는 어린 시절 집안이 너무 가난해 끼니를 잇지 못하는 형편 때문에 충남 예산군 신암 중학교 2학년을 중퇴하고 1974년 11월 무작정 밤 완행열차에 몸을 실었다. 


새벽 서울역에 도착하여 그 당시에 있었던 야간 통행금지(통금.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해제시간을 기다리다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곳이 서울 수유동에 위치한 동아 자동차공업사에 취직하게 되었다. 최 대표는 여기서 2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공업사에서 모은 종자돈으로 조그마한 트럭 한대를 구입해 건축자재 옮기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1978년 6월경에 건설현장 건축자재를 운반하는 일을 하던 중 건설현장에 먼지가 너무 많이 발생하여 이것을 보면서 환경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인이 건설현장에 먼지를 안 나게 하는 방법이 없느냐며 물었다.

그때 최 대표는 본인 차량에다 조그마한 물통을 실고 파이프도 연결하여 건설현장에 물을 뿌려 보니 비산 먼지가 억제 되었다. 순간 최 대표는 이것도 아이디어다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살수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옆에 있던 건설현장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고 물 뿌리는 일을 해달라고 하면서 한건 두건 작업요청이 들어오면서 살수차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살수차 영업을 하다 보니 노하우와 경험치가 쌓여 가지고 있던 조그만 화물차를 처분하고 5톤 우유 탱크 차량을 구입 살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개조하였다. 그러면서 전문적으로 살수 작업을 하게 되었고, 이게 지금의 살수차 시초가 되었다. 


살수차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988년도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 1,001마리를 몰고 판문점을 넘어 북한 방문 이후 시작된 금강산 개발에 살수차 임대 투입 요청이 들어와 살수차 3대를 운전기사와 함께 북한으로 보내서 3년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된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1990년대 이후로는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시민의식 향상으로 살수차 영업이 활성화 되었고, 그 이후 많은 주문으로 살수 일을 계속적으로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살수차도 늘어나면서 개인회사에서 법인회사 평택살수 주식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지금은 '평택살수'라는 회사 이름으로 평택 전 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까지 건설현장의 비산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택살수의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


평택시 팽성읍 추팔공단에 위치한 평택살수 주식회사는 살수차 운수업으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물)로 더러워진 도로를 세척하는 일을 말한다. 살수차는 많이 사용하는 차종은 16톤이 다수 이고 장소가 협소 하거나 도로가 좁은 경우 경우에는 5톤 차량을 사용하기도 한다. 차량 펌프의 제원으로 토출량은 1.5㎥/min 이고 고압으로 도로를 세척할 수 있다. 


평택시청 상수도사업소에서 상수도관 동파 및 파손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시 보유하고 있는 음용이 가능한 암반수로 긴급한 비상급수를 제공하고 있다. 또 타 회사 대비 지하수 일 생산량 300Ton으로 동시에 많은 양의 급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긴급시 현장에 바로 급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회사다. 

 

평택살수의 그간 주요 실적이 있다면.


공해로 얼룩져 회색빛이 된 하늘을 후손들에게 예전처럼 푸른 하늘을 보여 주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살수차 및 진공 노면청소차 임대 사업을 하게 되었다.

 

현재 평택 전 지역 아파트 건설현장에 살수차를 투입 비산먼지 억제, 여름 가뭄철 아스팔트 과열 방지를 위한 도로 살수작업, 겨울철 염화칼슘 살포를 통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지금은 전국 건설현장에 미세먼지 저감과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택살수차에 대한 설명.


타 업체 대비 다수의 직영 차량을 보유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와 경기도 산하 지방단체의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 임차 용역과 유수의 건설사들의 비산먼지 예방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택살수 박진열 이사가 직접 현장을 뛰어 다니며 체계적으로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평택살수 최기붕 대표는 최근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의장으로부터 비산먼지 억제의 대한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급수의 경우는 전양정 15m로 건물의 위쪽에 있는 물탱크에 급수가 가능하고 유원지의 에어바운스 나 어린이집 간이 수영장 급수를 많이 공급하고 있다. 제설차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15톤 덤프에 살포기를 실어 고체의 염화칼슘을 뿌려서 제설작업을 하는 차량과 살수차에 친환경 액상 제설제를 싣고 뿌리면서 제설작업을 하는 방법이 있다.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계속 하다가 2018년 6월 11일 법인인 평택살수 주식회사로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 타사 대비 특 장점이 있다면.


평택살수는 타 개인회사와 다른 법인회사로 전환해 체계적인 살수차 작업업무를 데이터를 분석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하여 비산먼지 억제 효과를 높이고 있다. 살수차 및 진공 노면 청소차 임대업은 각 건설회사가 차량을 보유함으로써 차량관리 및 노무관리의 어려움을 대신하고 임차하여 사용 하므로 현장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각종 건설현장에서 지입 차가 아닌 평택살수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차로 이용하는 측면이 있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업무가 있다면.


시범적으로 평택 고덕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에서 발주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현장에 평택살수차 전면에 미세먼지 센서와 전광판을 부착하여 현장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내고 살수차 운전원이 핸드폰으로 자료를 축적 및 그 결과를 검토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한 효율적인 살수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여 운영 중에 있다.

 

 

평택살수의 앞으로 사업발전 전략 및 계획.

 

앞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염원을 제거하여 평택시가 쾌적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환경사업에 매진하며 나아가 첨단 기술을 접목 및 개발 연구를 통한 건설현장의 환경관리에 평택살수가 선봉에 있도록 노력 하겠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더불어 회사를 발전시키고 각종 건설현장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 또한 지역 업체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 주민과 나눔을 실천하고 지금 어려운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하고 있는 주변 분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평택살수가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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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