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46% 구간 유지하며 큰 변동 없는 흐름 지속
긍·부정 차이 오차범위 밖…40대, 보수층서 올라
민주 34.7% vs 국민의힘 28% vs 열린민주 7%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4.4%fh 9주째 40%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1월 1주차(2일~6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4.4%(매우 잘함 24.1%, 잘하는 편 20.3%)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9월 2주차 조사(긍정 45.6% 부정 50%) 이후 9주 연속 40%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 측은 "44~46% 구간 내를 유지하면서 큰 변동 없는 흐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0.7%포인트 내린 50.2%(매우 잘못함 35.8%, 잘못하는 편 14.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5.4%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여야 정쟁 요인들이 대통령 지지율 변동성에는 영향 주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달 30일 41%(부정평가 54.8%)로 마감한 후, 2일에는 42.8%(1.8%P↑, 부정평가 53.2%), 3일에는 44.7%(1.9%P↑, 부정평가 50.9%), 4일에는 45.7%(1.0%P↑, 부정평가 49.1%)로 집계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다가 5일에는 45%(0.7%P↓, 부정평가 49.0%)였고, 6일에는 42.6%(2.4%P↓, 부정평가 51.0%)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2.4%p↓, 43.3%→40.9%, 부정평가 55.1%), 광주·전라(1.9%p↓, 68.4%→66.5%, 부정평가 26.1%), 부산·울산·경남(1.5%p↓, 45.4%→43.9%, 부정평가 50.7%)에서 하락했다.
또 남성(2.4%p↓, 44.9%→42.5%, 부정평가 54.0%), 50대(3.9%p↓, 49.0%→45.1%, 부정평가 50.3%), 60대(2.8%p↓, 37.9%→35.1%, 부정평가 60.8%), 20대(1.5%p↓, 41.1%→39.6%, 부정평가 52.6%)에서 떨어졌다.
정의당 지지층(17.8%p↓, 56.5%→38.7%, 부정평가 59.0%)에서도 큰 폭으로 이탈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헌 개정을 통해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데 대한 반발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무당층(1.1%p↓, 20.2%→19.1%, 부정평가 64.3%), 중도층(3.2%p↓, 41.3%→38.1%, 부정평가 58.0%), 진보층(2.3%p↓, 73.8%→71.5%, 부정평가 25.1%), 학생(11.6%p↓, 47.4%→35.8%, 부정평가 51.4%), 자영업(1.5%p↓, 41.4%→39.9%, 부정평가 56.1%)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인천·경기(1.0%p↑, 44.0%→45.0%, 부정평가 51.0%), 여성(1.3%p↑, 45.0%→46.3%, 부정평가 46.4%), 40대(4.4%p↑, 52.7%→57.1%, 부정평가 40.2%), 열린민주당 지지층(1.0%p↑, 81.7%→82.7%, 부정평가 13.6%)에서는 상승했다.
또 보수층(3.0%p↑, 19.4%→22.4%, 부정평가 74.8%), 무직(3.0%p↑, 39.2%→42.2%, 부정평가 47.5%)에서도 올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0.1%포인트 내린 34.7%, 국민의힘은 0.9%포인트 내린 28%였다. 양당 격차는 6.7%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열린민주당은 0.5%포인트 오른 7.0%, 국민의당은 0.6%포인트 내린 6.3%,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5.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40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0명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