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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97명..."접종 중단 및 백신 재검정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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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명 인과성 없어"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97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 96명의 사례를 검토한 결과 예방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7일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사망 신고는 총 97명이다. 지난 5일까지 접수된 사망신고는 94명이었다. 2일간 3명이 증가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 96명 사례에 대해 기초·역학조사,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간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심혈·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부검 결과 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명백한 다른 사인이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신고된 사망 사례 97건 중 45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50건은 시행하지 않았다. 또 2건은 부검 진행여부를 확인 중이다.

피해조사반은 "모든 사망사례에서 백신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었고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았다.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었다"며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40건, 80대 이상 41건 등으로 70대 이상 고령층이 83.5%로 나타났다. 60대는 8건, 60대 미만은 8건이었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주(19~25일)에는 60건의 신고가 집중됐다. 10월26일~11월1일에는 24건, 11월2~6일에는 12건이 신고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14건, 서울 13건, 경남 11건, 전북 10건, 대구 9건, 전남·경북 각각 8건, 충남과 강원 각각 5건, 부산 4건, 대전·인천 각각 3건, 충북 2건, 광주·제주 각각 1건 등이다.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60건(61.9%)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7건(17.5%)이었다.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24시간 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과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수 시간 이내 전신에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이날 0시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은 약 1829만건이 등록됐다. 유료접종 590만건이 포함된 수치다.

대상자별 접종률을 보면 생후 6개월~만 12세 중 1회 접종자는 74.4%, 2회 접종자는 1차 접종 57.0%, 2차 접종 29.3%의 접종률을 보였다.

임신부는 37.5%, 만 13~8세는 54.2%, 만 62~69세는 48.0%, 만 70세 이상은 78.0%다.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증상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1-2일 이내에 호전된다.

그러나 접종 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유행 수준이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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