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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소방관, 생명 구하되 반드시 살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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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도 다시 되새겨"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코로나 K-방역 최일선 활약"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약속 지킬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소방관 15만명을 향해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해달라. 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와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의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에서 "소방관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명령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기념식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소방의 날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1963년부터 11월 1일에 기념식을 열어오다가 1991년 소방법 개정과 함께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로 변경됐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 처음 맞는 소방의 날"이라며 "이제 국가직 전환을 통해 소방은 관할 지역 구분 없이 모든 재난현장에서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에 대한 각별한 지지와 사랑으로 국민들께서 부여한 임무"라고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15만 소방관들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계시는 10만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돌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명 구조 중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순직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도 다시 되새겨본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동료의 죽음을 가슴에 품고 계신 소방관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보여준 활약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 초기 대구를 비롯, 인천공항, 임시 생활시설과 생활치료센터에 소방관들이 자원해 달려오는 등 사명을 다해주고, 스스로 감염을 막아냈다며 "특별한 마음으로 높이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활동과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등에 일손을 보탰다며 "방역 요원 못지않게 K-방역의 최일선에서 활약해준 모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소방관들의 헌신에 힘을 더하고 있다"면서 "현장인력 확충과 특별구급대 운영으로 더 많은 생명을 지키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족한 현장인력 만2천 명을 충원했고, 2022년까지 추가로 늘려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특별구급대를 시범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최종 점검 후 관련 법규를 정비하여 응급환자에 대한 확대 처치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국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소방청 예산은 역대 최대인 2200억 원으로 편성했다"며 "소방헬기 통합관리를 비롯해 재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화재진압이 어려운 곳에 특수장비를 배치해 우리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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