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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학교 중심 집단감염 확산…의료기관·요양시설 등서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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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악기연습실→친구→강사·수강생 등 전파
분당중 학부형 강남 헬스장 방문 후 이용자 감염
강남구 사우나 관련 36명…송파구 소재 병원서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종로의 한 고등학교에서 악기 연습으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친구와 강사, 가족 등으로 확산되면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학교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수도권에선 의료기관,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시 취약시설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됐으며 대구의 교회, 경남 창원의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도 추가 환자들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1일 낮 12시 기준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 환자는 16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학생 가운데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 학생을 포함해 10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사 2명과 가족 및 지인 4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대본은 악기(호른) 연습실에서 시작된 감염이 서울예고 친구를 통해 성악연습실의 강사와 수강생, 가족과 지인 등으로 확산됐을 것으로 감염 경로를 추정하고 있다.

학교 관련 감염 사례 중 하나인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확진 환자가 9명 늘어 총 34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경기 16명, 서울 18명이다.

새로 확인된 9명은 모두 추가 전파에 해당하는 서울 강남구 헬스장과 관련이 있는 서울 지역 환자들로 방대본은 파악했다. 강남구 헬스장 동료 4명과 방문객 1명, 지인 1명, 가족 및 기타 3명 등으로 현재까지 학교 관련 7명(학생 3명, 가족 4명) 외에 27명(동료 6명, 방문객 6명, 지인 6명, 가족 및 기타 9명)이 강남구 헬스장과 관련이 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감염된 학생의 부모가 강남구 헬스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동료, 지인, 방문자가 이 헬스장에서 감염된 후 가족과 다른 지인에게 전파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외에 서울에선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사우나 방문자 1명과 가족 및 지인 2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 됐다. 36명 중 사우나 관련이 방문자인 지표환자 포함 24명(방문자 12명, 종사자 4명, 가족 및 지인 8명)이며 같은 건물 음식점 모임 관련이 12명(방문자 3명, 가족 등 9명)이다.

송파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급식부 5명, 진료부 1명, 가족 8명(추가 6명), 지인 1명 등 아직 환자 가운데 확진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수도권에선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 발생시 취약시설에서 추가로 환자들이 확인됐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시설 입소자 2명과 시설 밖 가족 및 지인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지금까지 시설 내에서 입소자 23명, 직원 10명, 방문자 1명 등 34명이 확진됐으며 나머지 7명은 시설 외 추가 전파 사례(가족 및 지인 6명, 기타 1명)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해선 같은 건물의 '한마음실버홈' 입소자 2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6명에 달했다. 행복해요양원 관련이 49명(입소자 23명, 종사자 15명, 추가전파 11명), 한마음실버홈 관련이 27명(입소자 16명, 종사자 11명) 등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사례로는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7명이다. 신규 환자는 남천병원 퇴원환자가 재입원한 이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산메디컬재활병원'과 관련해 환자 및 이용자 7명이 확인됐다. '남천병원'과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에서 1명씩 보고됐다. 57명 중 안양시 일가족 사례는 4명이며 남천병원 14명,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28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11명 등이다.

경남과 대구를 중심으로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남 창원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구체적으로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모임에서 10명, 모임 외 추가 전파돼 가족 및 지인이 4명, 기타 2명이 확인됐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교인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28명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21명, 교인의 지인이 3명, 직장 당료 2명, 이들의 가족이 2명이다.

지난달 19일 오전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1436명 중 집단발병 관련 확진자가 전체의 32.7%인 46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병원 및 요양병원 339명(23.6%), 해외유입 271명(18.9%), 선행확진자 접촉 191명(13.3%) 순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165명으로, 전체의 11.5%를 차지한다. 이 외에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1명(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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