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8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19 2주 일평균 확진자 59.4명→68.7명..."방역-확산 균형 아슬아슬"

URL복사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는 75.3명, 추석 전과 비슷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가족·지인 모임,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면서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발표한 지난 2주간 방역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68.7명으로 이전 2주간(9월27일~10월10일)의 59.4명에 비해 9.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52.9명으로 이전 2주간(46.6명)보다 6.3명 늘어났다. 비수도권 지역은 15.8명 발생해 이전 2주간(12.8명)에 비해 3명 증가했다.

최근 한달간 확진자 수를 주별로 보면 9월20일~26일 75.6명→57.4명→61.4명→62.1명→75.3명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75.3명으로 직전 1주간(62.1명)보다 13.2명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22.1명에서 13.6명으로 감소한 반면 수도권에선 1주 사이 44명에서 61.7명으로 17.7명 증가했다.

지난 한달과 비교해보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됐던 9월20일~26일 75.6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도권은 이 당시 59.6명으로 최근 1주가 더 많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증가 추세에 대해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은 웃돌았지만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특정 감염 취약시설에서 다수 확진자가 집중돼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같은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2명씩 50군데에서 발생하는 것과 50명이 2군데에서 발생하는 것은 외형적으로는 100명의 확진자이지만 방역관리 차원에서 볼 때는 전혀 다른 의미"라며 "지금 수도권은 전체적인 수는 늘어났지만 발생하는 클러스터(집단) 수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방역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가고 있는 측면들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수도권은 방역과 확산이 균형을 이루는 아슬아슬한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면서도 "확진자 수의 비해서 방역역량 자체는 오히려 더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2주간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 건수는 21건으로 이전 2주간(26건)보다 5건 줄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비율도 17.4%에서 11.4%로 감소한 상태다.

의료 대응 체계에서도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정부 평가다.

박능후 1차장은 "의료역량 측면에서는 160여개의 중환자실이 즉시 입원 가능하고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상황"이라며 "중환자실 160개는 약 21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매일 발생하여도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24일 기준으로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인력 등을 갖춰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정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수도권 61개, 경상권 18개이며 전국 의료기관 중증환자 병상 중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70개로 총 149개다.

박능후 1차장은 "확충된 방역과 의료역량을 통해 지금까지는 큰 문제없이 대응하고 있으나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험요인"이라며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와 방역망의 추적 속도가 아슬아슬한 균형 상태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 두기 1단계 조정 이후 사회·경제적 활동이 증가하고 있기에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언제든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늘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잊지 마시고, 서로에 대한 배려에 기반한 생활방역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