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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기정,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출연해 "윤석열, 文 외국만 가면 난리…좀 조용히 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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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열 1번이라 그런 것 아닌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청무수석이 지난해 9월 한창 '조국 사태'가 불었을 당시 "윤석열 쪽에 '수사 할 건 하더라도 조용히 좀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전 수석은 지난 23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으로 출장에 나가기만 하면 (검찰이) 난리를 피웠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강 전 수석은 이어 "유엔총회 갔을 때도 난리를 피우고, 하도 (내가) 화가 나서 윤석열 수사팀한테 '수사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에 나가는 것인데 왜 이렇게 난리를 피우고 뉴스를 이리 돌리냐'고 했다"고 전했다.

강 전 수석은 수석 재임 시절인 지난해 9월 한 지방 행사에서도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며 "검찰은 그 말을 듣지 않았고 대통령이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는 회담을 하는 시간에 우리가 보았던 그런 일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검찰 수사에 대한 외압 논란이 일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에서 쏟아졌던 다양한 발언을 말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강 전 수석은 그러면서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열로 보면 1번이라 (검찰이) 그랬던 것 아닌가 싶다"며 자신의 발언에 불만을 느낀 검찰이 뒤늦게 라임 사태 등을 통해 보복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전 수석은 이어 "금융사기 사건인데 이걸 권력형 게이트로 만들고 싶었던 것 아닌가"라고 말한 뒤 "정무수석이 제일 천방지축으로 사람을 만나고 다닌다. 문제가 생기면 정무수석에서 생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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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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