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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메모 공개…"비서실 직원들은 도구 아닌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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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국 前인시기획비서관 페이스북 공개
"메모는 기억이다…존재 여부를 넘어 선"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공개됐다.

공개된 메모는 박 전 시장이 생전에 비서실 직원들에 대해 지켜야 할 행동 수칙을 적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님의 메모"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종이에 쓰인 메모다. '비서실 직원들에 대한 반성과 행동'이란 제목이 붙어 있다. 메모는 총 10개의 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이름을 정확히 외우고 자주 불러준다', '이력과 가족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이해한다', '나의 도구가 아니라 주체이며 각자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가끔 불러서 고민과 걱정이 있는지 물어본다', '본인의 발전을 위해 도와줄 일이 없는지 확인하고 실제로 돕는다'의 내용이 있었다.

또 '비서실→정무수석실→의전팀→총무과로 확대해 간다', '말은 훨씬 따뜻하게 그리고 존중하는 말투를 견지한다', '평등하고 대등한 태도를 유지한다', '스스로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게 분위기와 구조를 만든다', '일방적 지시하는 관계보다는 함께 발표하고 상호 토론한다'도 적혀 있다.

민 전 비서관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메모(Memo)는 기억이다. 존재 여부를 넘어 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 전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애서 "'내가 성추행 피해를 받고 있는데 도저히 못 견디겠다. 옮겨달라' 등으로 연결돼야 성추행 전보 요청 묵살이 문제되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피해자의) 성추행 호소를 들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민 전 비서관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올해 7월10일까지 정무수석실에 소속돼 사장실에서 근무했다. 그의 근무 기간은 피해자가 박 전 시장 비서로 근무한 2015년 7월부터 2019년 7월과 겹친다.

민 전 비서관은 "의도를 추정할 순 없지만 시장에 대한 애기를 다른 고소와 관련된 내용으로 하면 이해하겠지만 전혀 관련 없는 사건을 박 전 시장의 사건과 연결 짓는 것은 언론플레이"라며 "돌아가신 시장에 대한 너무 잔인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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