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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인복지시설 학대 5년간 1808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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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87.1% 발생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노인들이 입소해 생활하는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서 최근 5년간 1800여건의 학대가 적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1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2020년 시설 내 학대 발생 건수가 1808건이라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38건, 2017년 327건, 2018년 380건, 2019년 486건의 학대가 발생했다. 올해는 8월 기준으로 377건의 학대가 적발됐다.

학대가 발생한 시설은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등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1574건으로 87.1%, 양로시설이나 노인공동생활가정 등 노인주거복지시설에서 234건으로 12.9%였다.

김 의원은 "노인 생활시설에서 발생하는 학대의 87.1%는 치매, 중풍 등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입소해 생활하는 노인 의료복지시설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학대의 종류는 신체적 학대 154건, 정서적 학대 35건, 성적 학대 116건, 방임 234건, 유기 1건, 중복학대 1204건이다.

올해 8월 기준 전국의 노인의료복지시설은 5676개다.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시설은 2.0%인 114개에 불과하다. 23.9%인 1355개는 법인이 설립했고 74.1%인 4207개는 개인이 설립했다.

김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일이 계속 증가하지만 이러한 시설들에서 학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나 생업 등의 이유로 부모를 복지시설에 맡기고도 안부를 제대로 묻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시설 내 학대근절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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