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숨져…노조 "과로가 원인" 주장

URL복사

노조 "추석 인력투입 지속적 요구"
"김씨 일하던 곳 인력투입 없었다"
"하루 400개 배송…산재 적용 제외"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추석 연휴 이후 택배노동자가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택배노조가 정부와 택배업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CJ대한통운 강북지사 소속 택배노동자 김모(48)씨가 숨졌다. 김씨는 배송 중 갑작스런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김씨가 특별히 아픈 곳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서 과로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책위 측은 "그 동안 정부와 택배업계에 추석연휴기간을 포함한 9, 10, 11월 택배물량이 쏟아지는 시기 분류작업 인력투입 등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면서 "정부와 택배업계는 추석 특수 기간에 약 2067명의 분류작업 인력을 서브터미널에 투입한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약 300여명 수준이었고, 그 마저도 노동조합 조합원이 있는 터미널에만 보여주기식으로 투입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책위는 "김씨가 일하던 터미널에도 추석기간 분류작업 인력은 단 한명도 투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대책위는 김씨가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썼기 때문에 산재 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도 주장했다. 대책위 측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회사와 대리점 소장의 암묵적인 강요가 있었음은 불보듯 뻔하다"고 언급했다.

택배노동자는 산재보험 적용 대상 특수고용직 14개 직종 중 하나지만, 보험료 부담을 기피하는 사업주 요구에 따라 적용 제외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어 "정부와 택배업계는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 과로로 사망한 택배노동자 8명 중 5명이 CJ대한통운 소속이다. CJ대한통운은 또 다시 발생한 과로사에 대해 더 이상 뒤에 숨어있지 말고 명백한 입장표명과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씨는 약 20년 경력의 택배노동자로, 강북구 인근 지역 배송을 담당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들 증언에 의하면 일일 평균 약 400여개를 배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3%룰' 포함 여부 여야 간 극적 합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사회

더보기
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