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2020] 삼성전자 간부가 국회 출입기자로 둔갑?

URL복사

 

류호정 "주은기 부사장 증인 신청후 삼성전자 간부 매일방문"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의원실 확인 없이 기자출입증 이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으로 대관 업무를 맡고 있는 삼성전자 간부가 국회 출입기자증을 이용해 자유롭게 의원회관을 드나든 사실이 7일 드러났다.

 

이에 대국회 사무처는 해당 간부의 국회 출입과 관련한 사실확인을 거쳐 적정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중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얼마 전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었다. 증인 신청 이후 그동안 의원실에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왔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류 의원은 "준비하고 있는 의제에 대해 묻거나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는 자연스러운 대관 업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있다"며 "국회 출입을 위해서는 방문하는 의원실의 확인이 필요한데 저희 의원실의 확인 없이 삼성전자의 간부 한 사람이 매일같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입 경위를 알아봤더니 한 언론사의 기자출입증을 갖고 들어온 것"이었다"며 "저희 보좌진은 국회 상시 출입 기자 명단에서 해당 간부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뉴스 검색을 통해 전 새누리당 당직자였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더니 대관 업무를 맡고 있는 삼성전자 간부가 의원실 확인도 없이 매일 같이 의원회관으로 찾아왔고 경위를 확인해보니 국회 출입기자로도 등록이 돼 있더라는 게 류 의원의 설명이다.

 

외부인이 의원실이 있는 국회 의원회관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방문코자 하는 의원실 확인을 거쳐 임시 출입증을 받은 뒤 들어와야 한다. 반면 국회 출입기자로 등록해 출입증을 교부받은 기자는 의원실 확인 없이도 의원회관 출입이 가능하다.

 

류 의원은 "저는 국민의 대표로서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법과 정의의 관념에 어긋나는 어떠한 관행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이뤄지는 모든 관례를 거부하겠다"고 반발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 결과 해당인은 '코리아뉴스○○○'라는 언론사 소속으로 2016년부터 국회에 출입등록한 기자로 확인했다"며 "사무처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적법하게 등록된 언론사로 확인되면 그 소속기자가 일정 수준의 기사 작성 요건(3개월 간 월 평균 10건)을 충족한 경우 1년 단위로 갱신이 가능한 출입기자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국회사무처는 "해당 언론사 및 의원실과 협조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해당인의 국회 출입 목적이 보도활동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관련 내규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숙자 운영위원장, 여름방학 앞두고 청소년 유해식품 대응 체계 강화 촉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6월 16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아동·청소년들이 구매하게 될 유해 식품의 유통과 관리 실태를 지적하면서, 방학시기를 앞두고 더욱 예방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마약 젤리’가 발견되고, 최근 해외 유명 식품 브랜드의 젤리에서마저 마약 유사 성분이 검출되는 등 우려스러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교의 보호 환경에서 벗어나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는 여름방학 시기에 아동·청소년들이 유해 식품 구매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생사법경찰국의 단속은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동·청소년이 구매하게 될 식품의 유해 성분이나 구매 환경에 대한 예방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고용량 카페인, 금지 의약품, 인공 색소 등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해외 식품이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위원장은 서울시는 교육청, 식품정책과, 보건환경연구원 등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