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수도권·부산 집단감염 잇따라...요양원·목욕탕 확진자 발생

URL복사

경기도 포천시 소망공동체요양원 관련 13명 추가확진
용인시 대지·죽전고 9명…학생 7명·학생 가족 2명 감염
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 관련 총 14명 확진 판정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교회, 병원, 요양원, 학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부산지역에서도 건강용품 사업설명회와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동한 귀성객, 귀경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 2건이 방역당국에 보고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낮 12시 기준 서울 도봉구 소재 다나병원과 관련해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46명이 됐다.

인천 미추홀구 소망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19일 이후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 발생했다.

지인 모임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인천 부평구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가족, 지인 포함)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포천시 소망공동체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3명, 입소자 3명, 가족 및 지인 7명, 기타 1명이다.

경기 용인시 대지고와 죽전고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증가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대지고 학생 5명, 죽전고 학생 2명, 대지고 학생의 가족 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지고등학교의 경우 지난 8월11일 학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 추가 감염사례가 나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월에 시작됐던 대지고등학교는 지난 8월11일에 첫 확진자가 발생을 했었고 마지막 환자 발생은 8월26일로 파악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소속으로 보면 당시에는 죽전고 5명, 대지고 2명, 그리고 나머지 가족 등 지인이 18명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 발생했다. 이 목욕탕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건강용품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이달 1일 이후 3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이 집단감염은 '부산 연제구 건강식품설명회'였으나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건강용품 사업설명회'로 변경됐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동한 귀성객, 귀경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 2건이 방역당국에 보고됐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역학조사팀을 통해 확인된 귀성 또는 귀경객 중 확인된 코로나19 확진된 경우는 2건"이라며 "2건의 발생은 각각 부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광주나 정읍, 다른 지자체 건이 포함돼 있진 않다"며 "(확인된) 2건은 모두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울산 거주자가 부산 다녀와서 확진된 게 1건, 다른 한 건은 서울 거주자가 부산 방문 중에 검사 통해 확인된 것으로 각각 귀성·귀경객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기간은 평균 22일 정도로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감염병 전문병원이라든지 중환자, 위·중증 환자가 전체적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는 기간은 약 22일 정도로 나타났다"며 "다만 그것은 지금까지 위중증 환자 전체를 본 것으로 8월 이후, 9월 이후 각각은 조금 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위중증 환자수는 지난달 22일 146명을 기록한 후, 지난달 23일 139명, 24일 126명, 25일 128명, 26일 122명, 27일 124명, 28일 120명, 29일 115명, 30명, 이달 1일 107명, 2일 107명, 3일 104명으로 감소추세이긴 하다.

하지만 꾸준히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데다, 전체 위중증 환자수 104명(3일 기준)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위중증 환자 수는 92명으로 약 88%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층에서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중증 환자로 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치명률로도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4명으로 확인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3%룰' 포함 여부 여야 간 극적 합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사회

더보기
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