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램데시비르, 국내선 60개 병원 529명 환자에 투여

URL복사

질병청 "많은 국가서 지위고하 막론하고 감염"
"반면교사 삼아 거리두기에 누구도 예외 안돼"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투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529명에게 이 약물을 투여했다고 방역당국이 3일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3일) 현재 렘데시비르는 60개 병원에서 529명 환자에게 공급이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던 램데시비르는 최근 미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주도한 국제 임상 시험 결과 중증 이상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투약 후 치료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단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5월 중증 이상 코로나 환자에 한해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성명에서 이날 오후 월터리드 국립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렘데시비르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회분 투약을 마무리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콘리 주치의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확진판정 사실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프 힉스(32) 백악관 고문과 접촉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권 부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외신을 통해 많은 국가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되는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공통적으로 전체 발생규모가 큰 국가일 수록 해당 국가의 최고의 공직자들도 감염되는 사례가 나왔다는 점이 좀 특이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재난에 대비한 비상시 지속계획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또한 거리두기에는 누구라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점을 되새기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구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기에 반대로 어느 누구도 코로나19 환자라고 해서 편견이나 차별을 받으면 안 되겠다. 예외없이 코로나19 환자라면 동등하게 최선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24시간 의료진들의 헌신 그리고 지자체의 대응이 가능한 나라"라며 "거리두기 속에서 안심하고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라며 그래도 당부를 드리고 싶은 얘기는 우리 사회가 연휴가 끝난 이후 유행 증가를 미리 대비하는 마음가짐도 가져야 하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짧게 나마 남은 연휴 주말이라도 지인과의 모임을 자제하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진행해주시며 연휴 동안 높아진 감염위험이 다시금 3밀의 환경를 통해서 증폭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